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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산단 대개조 사업 본격화
  • 김대환 기자
  • 등록 2020-06-12 14:43:17
  • 수정 2020-06-15 14: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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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일자리위원회, 간담회 열고 방향 논의, 기업 애로 청취


광주지역 산단을 기능과 역할별로 재정립하고 스마트공장 확산 및 제조데이터센터를 구축해 혁신 거점화 하는 산단 대개조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광주광역시는 일자리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가 추진한 산단 대개조 공모에 참여해 일자리창출 효과, 지자체 추진 의지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지난 5월 최종 선정됐다.


광주 산단 대개조 사업은 거점산단인 광주첨단과학산단의 혁신자원을 활용해 자동차 전장부품, 복합금형 중심의 산업을 육성하고, 하남산단은 차체, 섀시 의장, 금형산업을 집중 육성해 빛그린산단 광주글로벌모터스 완성차공장에 양질의 부품을 납품할 수 있는 ‘광주형 자동차산업 협력 벨트’를 조성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나아가 첨단산단은 스마트공장 확산 및 제조데이터센터를 구축해 스마트산단으로 조성하게 된다.


이같은 광주지역 산단 대개조와 관련, 일자리위원회는 11일 한국산업단지공단 광주전남본부에서 산단 대개조 사업 추진방향 논의와 기업체 애로사항 청취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이용섭 시장, 김용기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김기선 GIST총장, 김선민 테크노파크원장, 이정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장, 송종욱 광주은행장, 이행만 한국산단공 광주전남본부장, 기업체 대표 등이 함께 했다.


간담회 자리에서 기업체 대표들은 ▲스마트공장 구축에 따른 자부담 완화 ▲도로정비 및 주차장 확충 ▲신규 산업단지 조성 ▲가로등, CCTV설치 등을 건의했다.


또 유관기관들은 ▲산단 대개조 사업 추진방향 ▲스마트인재 인력양성 방안 ▲산학연 협력방안 ▲스마트산단 조성 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이용섭 시장은 이 자리에서 ‘상생형지역일자리 근로자 주거비 지원지침 신설’을 건의했다.


광주시는 상생형 지역일자리 참여 근로자에 대한 핵심 인센티브인 주거비 지원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소관부처인 국토교통부에서 관련 지원지침을 신설, 시행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국비 80%, 지방비 20% 매칭 방식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상생형 지역일자리는 한국경제의 체질을 바꾸고 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며 “포스트코로나 시대 광주는 상생의 광주형일자리와 4차 산업혁명시대 인공지능 클러스터 등을 양 날개 삼아 새롭게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수출과 고용을 창출해 혁신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기업 대표들께 감사드린다”며 “현장에서 수렴한 내용을 토대로 정부 및 연구기관 등과 논의해 산단 대개조 사업이 우리 기업 성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착실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용기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간담회에 앞서 하남산단 자동차 차체부품 생산 업체인 ㈜현대하이텍의 스마트공장 제조라인과 생산공정을 둘러보고 기업의 애로사항과 정부차원의 지원방안 등을 논의했으며, 산단 대개조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차원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한편 광주시는 산단 대개조 사업을 통해 3년간 1만명의 일자리 창출과 GRDP 대비 제조업 비중 26.6%로 1.7% 증가, 제조업 부가가치액 1조3000억원 증대, 369개사 기업유치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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