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 전주시장, 4일 메르스 관련 비상대책회의 이어 보건소 방역대책본부 현장 점검
시, 지난 21일부터 전주시보건소에 비상방역대책본부 설치하고 모니터링과 예방법 홍보 시가 중동호흡기증후군(이하 메르스)의 지역 확산 방지와 시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4일 오전 시 간부급 공무원을 비상소집회의를 통해 메르스 방역추진대책을 보고받은 뒤 직접 현장점검에 나섰다. 우선, 김 시장은 전주시 비상방역대책본부 관계자로부터 메르스 발생 및 진행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향후 방역추진대책 등을 점검했다. 또한 많은 시민들이 메르스 확산으로 인해 불안해하고 있는 만큼, 보다 철저한 방역과 확산방지에 힘써줄 것을 주문했다. 특히, 메르스에 취약한 어르신들을 보호하기 위해 경로당과 독거노인 등을 대상으로 방문보건센터와 연계해 예방법을 홍보와 모니터를 실시하는 등 노약자 보호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김 시장은 이어 전주시보건소에 설치된 방역대책본부 현장을 방문해 메르스 대응체계를 직접 현장에서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 시장은 “메르스 확산으로 인해 많은 시민들이 정서적으로 불안해하고 있는 만큼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서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정부와 광역 방역대책본부의 지침에 따라 실제 이행해야 할 것들은 철저히 점검·조치하고, 우리 스스로도 예방을 위해 필요한 조치들 찾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이밖에 메르스의 지역 확산을 막을 수 있도록 사전에 전주시의사회, 약사회, 한의사회 등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해나갈 것을 주문했다. 시는 이에 앞서 지난 21일 보건소장을 본부장으로 비상방역대책본부를 구성·운영하고 있으며, 국가격리병상 가동 확인, 의심환자 모니터링 등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메르스 감염주의 및 예방수칙 리플렛을 여행사 220개소에 배포하고 의료기관 527개소에 의심환자 내원 시 대응지침을 통보했다. 동시에, 교육청과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메르스 예방법과 올바른 손 씻기 방법을 홍보하는 등 예방활동을 펼쳤다. 특히 격리치료자와 밀접접촉자, 일상접촉자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병·의원 보고체계를 철저히 하고 현장점검도 강화키로 했다. 또 메르스 발생관련 진단기준 등 업데이트 정보를 수시로 홍보하고 의심환자 발생 또는 신고 시 역학조사와 동시에 격리 조치할 방침이다.
전주시 메르스 방역대책본부관계자는 “감염병은 예방이 가능하므로 공포심을 갖기보다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잘 지켜 감염에 주의하고, 격리조치 된 분들은 메르스 확산 차단을 위해 불편을 감수해달라”며 “앞으로도 메르스 전파 차단을 위해 총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