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통신/우정석기자) = 지난 3월 개학을 연기한 지 99일 만인 8일 코로나19 사태로 실시된 순차 등교가 마무리 된 가운데 노옥희 울산광역시 교육감이 이날 울산시 남구 월계초등학교와 문수중학교를 방문해 등교 수업 현장을 점검하고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환영인사를 전했다.
이날 등교는 지난달 20일 고등학교 3학년, 27일 고등학교 2학년, 중학교 3학년, 초등학교 1~2학년, 유치원생, 이달 3일 고등학교 1학년, 중학교 2학년 초등학교 3~4학년에 이은 마지막 등교이다.
앞서 교육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3월9일과 23일, 4월6일과 9일로 잇따라 등교를 연기하면서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을 도입한 바 있다.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은 이날 월계초와 문수중 교문 앞에서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환영의 인사를 전했다.
이날 월계초는 전 학년이 등교했고, 문수중은 1학년과 2학년만 등교했다. 3학년은 원격수업으로 이날 등교하지 않았다. 문수중은 3개 학년이 돌아가면서 격주로 등교하고 있다.
노옥희 교육감은 이날 문수중 1학년6반 교실을 찾아 학생들에게 “선생님들이 학생들이 학교에 오기 전 수업을 비롯해 방역 부문에서 많은 준비를 하고 계셨다”며 “학생들이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기를 바라고, 늦게라고 학교에 오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교육청은 최근 수도권 지역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의 감염병 확산에 따라 울산 지역 학생들의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교외생활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청소년 밀집지역 중심 다중이용시설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하는 학생들의 원격수업 지원을 위해 휴대용 와이파이 임대를 연장하기도 했다. 사전 조사에서 학교 44곳에서 휴대용 와이파이 182대를 요청했다. 향후 시교육청은 휴대용 와이파이가 필요한 학생들에게 추가로 기기를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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