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장관 조명래)는 5월 7일부터 추진된 페트(PET) 재생원료 공공비축, 일부 수출재개 등으로 플라스틱 재활용시장 유통량이 서서히 증가하면서 시장환경이 다소 안정화되고 있으나, 폴리프로필렌(PP) 재생원료의 경우 수요처 부족으로 판매량*이 감소하고 있어 6월 8일부터 공공비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 판매량: 재활용업체가 재생원료로 제품을 만드는 업체에 공급한 재생원료 물량을 뜻함
환경부가 최근 한국환경공단,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와 함께 폐플라스틱 재활용시장 수거-선별-재활용 단계 재질별로 전수 조사한 결과, 4월 판매량이 큰폭으로 감소했던 페트 재생원료는 수출증가와 공공비축 실시 등으로 5월 판매량이 3월 수준인 1만 8350톤으로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분 | ‘19년 월 평균 | ‘20.1월 | ‘20.2월 | ‘20.3월 | ‘20.4월 | ‘20.5월* |
내수 | 15,940 | 15,086 | 15,298 | 16,190 | 11,912 | 16,155 |
수출 | 1,665 | 814 | 1,808 | 1,190 | 1,085 | 2,195 |
소계 | 17,605 | 15,900 | 17,106 | 17,380 | 12,997 (3월의 75%) | 18,350 (3월의 106%) |
* 5월 판매량은 업계 제출량 기준이며, 현재 실적 확인 중 |
이에 환경부는 5월 7일부터 추진된 공공비축을 당초 5월 말까지 1만톤을 비축할 계획이었으나, 수출재개 등으로 일부 업체가 비축을 취소하거나 연장하여 6월 말까지 8,500톤을 비축할 계획이다.
또한 5월 말까지 5,747톤의 비축을 끝냈으며, 공공비축은 업체들의 유용자금 확보뿐만 아니라 유통량 증가로 수거-선별-재활용 전단계에 걸쳐 안정적 시장환경이 조성되는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환경부는 한국폐트병재활용협회, 포장재공제조합과 함께 국내 재생원료 수요처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으며, 국내 폐페트가 최대한 재활용되도록 폐페트 수입제한을 위한 고시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 한국플라스틱포장용기협회(포장용기 제조사 81개사로 구성), 한국페트병재활용협회(PET재생원료 공급하는 24개사로 구성)와 협약체결(월 2,000톤 사용 목표) 등
**「국내 폐기물 재활용 촉진을 위해 수입이 제한되는 폐기물 품목 고시」제정(안) 행정예고 중(5월 20일∼6월 10일)
한편, 자동차 내장재와 수출용 받침대(파렛트) 생산에 주로 사용되는 폴리프로필렌(PP) 재생원료는 코로나19 이후 자동차 생산 및 수출 감소*로 5월 판매량이 1만 2,320톤을 기록하며 3월 대비 72%로 감소**했다.
* 자동차 생산량: (‘20.3) 369,165대 → (’20.4) 289,515대 / 자동차 수출량: (‘20.3) 210,900대 → (’20.4) 123,906대
** PP재생원료 판매량: (‘20.3) 17,073톤 → (’20.4) 15,756톤 → (’20.5) 12,320톤(업계제출기준)
5월 초부터 폴리프로필렌(PP) 재생원료 판매량 감소가 뚜렷해지고 전 세계적인 경기둔화와 자동차 생산 감소 등으로 단기간에 시장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어 환경부는 5월 14일부터 5월 27일까지 공공비축 수요를 조사했고, 폴리프로필렌(PP) 총 2,220톤을 공공비축할 계획이다.
* 수출 변화: 전년동기 대비 ‘20.4월 △25.1%, ’20.5월 △23.7% → 5월 수출 감소는 경기변동에 민감한 자동차(△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