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MERS) 감염 의심 증세를 보여 자택 격리 조치됐던 제천에 거주하는 고등학생 2명과 성인 1명이 보건환경연구원의 검사결과 '음성'판정을 받았으나 아직 잠복기간이 남아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4일 충북 제천시보건소에 따르면 감염이 의심된 강원 원주시의 모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학생 2명과 성인 1명이 미열과 기침 등의 중상을 보여 3일 각각 제천의 자택에서 격리중이다.
보건환경연구원으로 부터 메르스 감염 1차 진단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보건 당국은 아직 잠복기간이 남아 있어 이들을 격리한 상태에서 계속 관찰키로 했다.
고등학교 3학년생인 학생들의 경우 평택으로 취업 실습을 갔다가 회사측 규정에 따라 건강검진을 받기 위해 방문했던 병원이 메르스가 발병했던 병원이었다.
또 성인 1명의 경우 다른 질병 치료하기 위해 방문했던 평택의 병원이 문제의 병원이었으나 이들 모두 메르스 환자와 직접적인 접촉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보건당국은 메르스의 잠복기간이 15일로 비록 1차 검진결과 음성판정이 나왔지만 이들을 계속해 격리시켜 추후 증상을 관찰할 계획이다.
이에대해 보건당국은 "인가율이 높은 경우 잠복기간이 끝나면 추가로 검사를 하겠지만 이들의 경우 직접적인 접촉도 없었을 뿐아니라 메르스 감염이라고 보기에도 증상이 약하다"며 "그러나 전국적으로 메르스의 확산이 우려되는 만큼 계속해서 관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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