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의회 다수당인 민주당이 후반기 의장 선출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특정의원을 배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6일 민주당 제천·단양지역위원장인 이후삼 의원이 소속 시의원 8명 가운데 주영숙 의원을 제외시켜 7명의 시의원만 참석한 가운데 후반기 의장 선출과 원구성을 논의했다.
주 의원을 제외시킨 것은 최근 주 의원의 남편인 A 전 충북도의원이 이후삼 의원을 뇌물수수혐의로 고발한 것에 따른 괘씸죄가 작용했다는 여론이다.
익명의 모 시의원은 “이후삼 의원의 주관으로 당사무실에서 모임이 있다는 단톡으로 연락을 받았으나 이중 주 의원은 단톡 대화방에 초대되지 않아 이후삼 의원의 불편한 심정이 작용한 것같다”고 밝혔다.
이후삼 의원이 주관한 이날 모임에서 후반기 의장 선출에 대해 오는 6월11일 지역위원장인 이 이원이 참석해 의장 선출 건을 확정 짖기로 했다.
이처럼 시의회 운영에 대한 논의를 하면서 보복성으로 특정인을 제외시킨 것에 대해 민주당이 구시대적인 연좌제를 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C모 시 의원은 “당시 모임은 전체 의원들의 공식적인 모임이 아니기 때문에 주영숙 의원을 부르지 않았다며 시의원들이 모인 김에 자연스럽게 후반기 의장 선출에 대한 의견이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4·15총선에서 민주당 이후삼 의원은 미래통합당 엄태영 당선자에게 큰 표차이로 낙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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