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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계 취준생 88.2%, “이공계 학생 부럽다” - 부러운 이유는 전문성이 보여있고 상대적으로 취업이 쉬어보여서 주정비
  • 기사등록 2015-05-27 09:29:13
  • 수정 2015-05-27 09:4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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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계 출신 취업준비생과 직장인 10명 중 8명 이상은 이공계 출신 학생 및 직원에게 부러움이나 박탈감을 느낀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인문계 출신 취업준비생과 직장인 52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우선 인문계 취업준비생의 88.2%가 이공계 학생에게 부러움이나 박탈감을 느낀 적이 있다고 답했다. 취업준비생들이 어떤 때에 부러움이나 박탈감을 느꼈는지 묻자(*복수 응답), 상대적으로 취업이 쉬워 보여서가 71.0%로 가장 높았고, 전문성이 있어 보여서(49.4%), 이공계열 학문이 실용적인 것 같아서(26.0%) 순이었다.

시간 여행이 가능하다면 인문계 취준생은 다시 인문계를 선택했을까? 인문계열 취업준비생에게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이공계로 진학하거나 복수전공을 하시겠습니까?”라고 묻자 82.1%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공계 학과를 전공하고 싶은 이유를 묻자, 전문성이 있어 보여서(64.7%), 상대적으로 취업이 쉬워 보여서(63.7%)가 1~2위를 다퉜고, 이공계열 학문이 실용적인 것 같아서(27.9%) 순이었다.

그렇다면 인문계열 취업준비생이 가장 희망하는 학과(*복수 응답)는 무엇일까? 1위는 컴퓨터공학과(27.9%), 2위는 기계공학과(27.4%)였으며, 의학/약학계열(23.7%), 전기전자공학과(23.7%), 생명/바이오공학과(16.3%), 화학공학과(14.0%), 건축학과(12.6%), 통계학과(9.3%), 산업공학과(7.4%), 신소재/나노공학과(7.4%) 순이었다.

반면 인문계 출신 직장인은 어떻게 생각할까? 인문계 출신 직장인의 80.4%가 이공계 출신 직원들에게 부러움이나 박탈감을 느낀 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부러움이나 박탈감을 느끼게 한 이유(*복수 응답)로는 취직이나 이직 시 상대적으로 수월해서(56.8%)를 가장 많이 답했고, 전문성이 있어 보여서(39.9%), 상대적으로 높은 연봉을 받아서(39.0%), 전망이 밝아 보여서(15.1%) 등의 의견이 있었다.

직장인도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이공계로 진학하거나 복수전공을 하고 싶어할까? 77.0%의 직장인이 ‘그렇다’고 답했고, 직장인이 희망하는 학과(*복수 응답)로는 의학/약학계열(28.4%)가 가장 높았으며 컴퓨터공학과(25.0%), 생명/바이오공학과(18.6%), 신소재/나노공학과(15.7%), 전기전자공학과(15.7%), 화학공학과(15.2%), 기계공학과(14.7%), 건축학과(8.8%), 산업공학과(6.9%), 통계학과(6.4%), 해양공학과(4.9%), 물리/천문학 등 자연계열(3.9%) 순이었다.

이번 설문조사에 참여한 박규혁(26세)씨는 “요즘 대다수 기업들이 이공계 전공자를 더 많이 뽑는 경향이 있어, 이공계 취준생이 부러울 따름”이라며, “취업준비생으로서 문과를 전공한 것이 후회될 때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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