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70억 원 포함 100억 원 사업비로 추진
용인시가 지난 2011년 말 부터 상습침수지역 항구적 수해예방사업으로 추진하는 하수관거 정비 공사를 12개소 7.5㎞구간에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기상이변에 따라 집중호우가 늘고 특정지역 침수 피해가 반복되면서 피해 규모 또한 매년 늘어나고 있다. 용인시 통계연보에 따르면 시의 2011년 연 평균 강우량(2천26.1㎜)은 이전 10여년(2000~2009) 간의 연 평균 강우량(1천549.7㎜)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이에 따라 시는 관거의 방재성능을 높여서 정비하는 항구적 수해예방에 나서 지난 2011년 말부터 기본계획과 실시설계 용역을 실시하고 2012년에 기흥구 중동, 죽전동, 일원 등 3개소 공사를 완료했다. 이어 포곡읍 둔전리 일원과 일산리 일원 등 5개소는 2013년에 마치고, 2014년에는 유방동 325-3번지 등 4개소 공사를 마무리, 모두 12개소 7.5㎞구간의 공사를 끝낸 것이다.
시는 이에 그치지 않고 내년도 공사분으로 서천동 서천(2공구) 관거 정비를 추진해 모두 13개소 7.9㎞ 구간의 침수피해구역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이 공사는 사업구역 내 10년 빈도의 강우량으로 설계된 기존 하수관거(관경 450~600㎜규모)를 30년 빈도의 강우량으로 설계한 관경 1,000㎜규모 관거로 신설하거나 교체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즉, 30년에 한번 발생될 수 있는 최대 강우량을 수용할 수 있는 높은 성능의 관거를 사용한 것이다. 또 하수관거 경사도를 조정하는 등 관거 선형을 개선하는 공사도 했다.
용인시는 이 공사를 시비 30억 원을 포함해 2013년 환경부의 ‘도시침수대응사업’ 공모에 선정돼 받은 국비 70억 원 등 100억 원의 사업비로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침수피해를 최소화 하고 항구적인 수해 예방에 기여할 것”이라며 “침수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사전조사 및 우수관로 성능상향 조정을 통해 수해로부터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보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정비 사업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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