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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수산물 수출 25억 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 달성
  • 조기환
  • 등록 2020-01-03 09: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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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다의 반도체 ‘김‘, 수산물 수출 1위(5.8억 달러) 품목으로 우뚝


▲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2019년 우리나라 수산물 수출액이 전년(23억 8천만 달러) 대비 약 5.8% 증가한 25억 1천만 달러를 달성했다.

 

수산물 수출은 최근 무역 보호주의 확산, 경기 침체 등으로 국가 전체 수출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2년 연속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였다.

 

 

특히 이번 성과는 수산물 수출업계의 지속적인 해외시장 개척 노력으로 2011년 수출 20억 달러를 처음으로 넘어선 이후 8년 만에 25억 달러 규모를 돌파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품목별 수산물 수출 동향을 보면, 수산물 수출 1위 품목인 김(5.8억 달러, 10.3%↑)을 비롯한 삼치(5,592만 달러, 65.7%↑) 등의 선전이 수출 증가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김은 2010년 1억 달러를 달성한 이후 급격히 성장하여 2017년 5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2019년 수출 5.8억 달러로 3년 연속 5억 달러를 달성함과 동시에 부동의 수출품목 1위인 참치를 넘어서는 성과를 냈다.

 

 

어업인이 직접 양식하고 가공하는 김은 유통, 수출 등 모든 단계가 국내에서 이루어져 수출로 창출되는 부가가치가 대부분 국내로 귀속되기 때문에 이번 수출 품목 1위 등극의 의미가 더욱 크다.

 

이 외에도 차세대 수출 유망 품목으로 육성중인 굴(7,668만 달러, 11.5%↑)과 어묵(5,503만 달러, 13.0%↑)도 전년보다 10% 이상 증가하는 등 좋은 실적을 거두었다.

 

한편, 참치의 수출 물량은 10.2% 늘었으나, 전 세계 참치 어획량 증대에 따른 단가 하락으로 수출 금액은 전년보다 7.3% 감소하였다.

 

 

지역별로는 김 수출이 증가한 중국(5.2억 달러, 33.8%↑)과 미국(3억달러, 6.9%↑) 등에서 수출이 늘어난 반면, 최대 수출 대상 국가인 일본(7.3억 달러, 3.7%↓)은 참치 수출 감소로 인해 전체 수출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2019년 수산물 수출 25억 달러 달성을 위해 지난해 1월 「수산물 신(新)수출전략」을 수립하고, 해외시장 개척사업을 적극 추진해 왔다. 이와 함께, 차관이 주재하는 민·관 합동 수출점검 회의를 분기별로 개최하여 수출 업계의 현장 애로를 해소하고 업계와 소통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지난해 7월 일본에서 넙치, 패류 등 5개 품목에 대한 수입검사 강화조치가 내려진 직후, 장관이 직접 회의를 주재하여 대응 전략을  신속히 수립하였다. 또한, ‘대(對)일 수출애로 지원센터’를 통해 해당 품목의 수출업계 컨설팅과 수출검사 등을 지원하여 위생부적합 사례가 발생하는 것을 차단하고 수출실적을 회복*하는 성과를 내기도 하였다. 

 

 

2020년 대내외 수출여건은 비관세 장벽 강화, 수산 자원?어획량 감소 등으로 어려운 상황이나, 해양수산부는 수산물 수출 26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수출활력 제고 대책을 마련하여 고부가가치 수산물 육성, 수출 구조 개선, 업계 역량 강화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국가 전체 수출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수산업계의 노력으로 역대 최대의 수산물 수출 실적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었다.”라며, “올해에도 수산물 수출성장세가 지속되어 국가 전체 수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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