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직장인 가장 큰 스트레스는 ‘성과에 대한 압박감’… ‘회식’은 자체가 스트레스
  • 김태구
  • 등록 2019-12-13 14:34:02

기사수정
  • 직장인 63%가 스트레스 때문에 퇴사를 고려한 적 있어


▲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엘림넷 나우앤서베이는 12월 4일부터 12월 12일까지 나우앤서베이 자체 직장인 패널 1092명(남성 627명, 여성 465명)을 대상으로 ‘직장인의 스트레스’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당신의 직장 내 가장 큰 스트레스는?’에 대하여 질문한 결과 ‘영업/업무 성과에 대한 압박(14.8%)’이 많은 응답을 차지하였고, ‘회사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12.1%)’, ‘과도한 업무량(10.5%)’, ‘낮은 연봉(9.6%)’, ‘출퇴근(8.6%)’, ‘상사와의 인간관계(7.8%)’, ‘반복되는 일상(6.0%)’, ‘팀원과의 인간관계(5.8%)’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당신이 가장 자주 사용하는 스트레스 해소 방법은?’에 대하여 질문한 결과 ‘술 마시기(13.9%)’가 많은 응답을 차지하였고, ‘운동(11.3%)’, ‘영화 감상(10.2%)’, ‘맛있는 음식 먹기(8.8%)’, ‘수면(8.6%)’, ‘음악 감상(7.6%)’, ‘담배 피우기(6.5%)’, ‘산책(5.9%)’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현재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 때문에 진지하게 퇴사를 생각해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에 대하여 질문한 결과 ‘예(63.2%)’, ‘아니오(36.8%)’ 순으로 응답해,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 때문에 과반수가 퇴사를 생각해 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귀하가 속한 회사의 회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에 대하여 질문한 결과 ‘스트레스를 주지도 않고 해소에 도움도 안 된다(39.7%)’가 많은 응답을 차지하였고, ‘스트레스를 주는 편이다(23.8%)’,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는 편이다(21.5%)’, ‘스트레스를 대단히 많이 준다(10.7%)’, ‘스트레스 해소에 큰 도움이 된다(4.2%)’ 순으로 응답했다.

이를 종합해 보면 회사에서 ‘회식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응답자(34.5%)가 회식을 통해 ‘스트레스가 해소된다’는 응답자(25.7%) 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나 회사에서의 회식은 대체적으로 부정적 효과가 더 큰 것으로 분석되었다.

‘귀하가 속한 회사의 회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대한 응답 결과를 남녀별로 비교해 본 결과 남성은 회식으로 인해 ‘스트레스가 해소된다’는 응답자(32.4%)가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응답자(27.5%)보다 4.9%p 더 높게 나타났지만 표본오차 범위(5.94%p)를 넘지는 않았다.

반면 여성은 ‘회식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한 응답자(44.1%)가 ‘스트레스가 해소된다’고 한 응답자(16.8%)의 2.6배에 달해 남녀 간 큰 차이를 보였다.

‘귀하가 속한 회사의 회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대한 응답 결과를 직급별로 분석한 결과 차장 이상의 직급에서는 ‘회식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한 응답자가 ‘스트레스를 준다’는 응답자보다 많았지만, 과장 이하의 직급에서는 ‘스트레스를 준다’는 응답자가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준다’는 응답자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를 종합해 보면 직급이 올라갈수록 회사에서 회식을 선호하는 반면에 직급이 낮을수록 피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연말 직장에서의 송년 회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안 했으면 좋겠다(48.3%)’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해도 되고 안 해도 된다(45.5%)’, ‘기다려진다(6.2%)’ 순으로 나타났다.

‘연말 직장에서의 송년 회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대한 응답 결과를 직급별로 분석한 결과 전 직급에 걸쳐서 ‘안 했으면 좋겠다’는 응답자의 수가 ‘기다려 진다’는 응답자의 수를 압도하였다. 특히 직급이 낮을수록 연말 송년 회식을 기피하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설문 응답자는 전국의 10~60대의 직장인 남자 627명, 여자 465명, 총 1092명으로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97%포인트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삼성전자 목표주가 15만원으로 상향...“실적 모멘텀 2026년까지 이어진다” 삼성전자에 대한 증권가의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잇따라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2026년까지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31일 KB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5만원으...
  2. 아날로그 인지학습교구(생각정원) 선두기업 “ ㈜생각나게 ” [뉴스21 통신=배석문 ]아날로그 인지학습교구(생각정원) 선두기업 “ ㈜생각나게 ”유아부터 노인 등 전 세대활용 및 100세시대 치매예방 및 치유도움 적극 기여세계유일 특허품(G2B/S2B등록)으로 국내 및 세계시장 보급착수㈜생각나게 대표이사 채덕규 1. 회사의 사훈 및 경영철학은 무엇인가요?“정직한 마음 올바른 생각을 선도하는...
  3. 제천 S목욕탕 여탕 냉탕서도 ‘인분’…남탕 이어 위생 논란 확산 충북 제천의 한 목욕탕 입구에서 대변을 본 혐의로 40대 남성이 입건된 가운데, 같은 지역의 또 다른 목욕탕에서도 인분이 반복적으로 발견돼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제천시 청전동의 S 목욕탕을 이용 중인 A(여) 씨는 “최근 냉탕에서 인분이 떠다니는 일이 잇따랐다”며 “지금까지 8차례나 이런 일이 있었지만, 누가 그런 짓을 ...
  4. 몸속의 불멸 코드 — 2025 노벨의학상이 밝힌 '면역의 오해' [뉴스21 통신=홍판곤 ]2025년 10월 6일,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노벨포럼에서 노벨위원회는 올해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메리 E. 브룬코우, 프레드릭 J. 램스델, 시키몬 사카구치 세 명을 선정했다. 그들이 밝혀낸 것은 우리 몸속의 '면역 브레이크', 즉 조절 T세포였다. 면역은 단순히 싸우는 기능이 아니라, 싸움을 멈출 줄 아는 지혜를 ...
  5. 파주시, ‘제7회 운정호수공원 불꽃축제’ 11월 1일 개최 파주시는 오는 11월 1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운정호수공원 일원에서 ‘제7회 운정호수공원 불꽃축제’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올해 불꽃축제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되며, 오후 7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7시 35분 ‘불꽃쇼’와 ‘불빛정원’이 이어 진행될 예정이다.파주시는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
  6. 이재명 대통령∙시진핑 정상회담…고급 바둑판∙자개 쟁반 선물 [뉴스21 통신=추현욱 ]이재명 대통령은 1일 오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시작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30분쯤 정상회담이 열리는 국립경주박물관 앞에서 시 주석을 직접 맞이했다. 두 정상은 웃으며 악수한 뒤 건물 안으로 함께 들어섰다. 이날 양 정상은 동일한 남색.
  7. APEC 정상 경주선언 채택…무역 비롯 글로벌 경제 협력 방향 제시 [뉴스21 통신=추현욱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간 경주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회원 정상들은 APEC 정상 경주선언과 APEC AI 이니셔티브, APEC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공동 프레임워크 등 총 3건의 문서를 채택했다.APEC 정상 경주선언은 올해 APEC의 3대 중점과제인 연결·혁신·번영을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