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외국인 유학생, 신라-백제의 역사를 한눈에 경험하다!
  • 서병훈 안동 분실장
  • 등록 2019-11-08 18:13:51

기사수정
  • - 경주 외국인 유학생은 백제(공주)로! 공주 외국인 유학생은 신라(경주)로! -
  • - 신라-백제 상생협력 사업의 일환, 경북-충남 역사문화탐방 프로그램 진행 -


경상북도는 7일부터 이틀간 공주와 부여에서 경주지역 외국인유학생들이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백제문화권 외국인 유학생들과 교류하는 ‘역사문화탐방’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경북도와 충남도가 주최하고 경북문화재단(문화재연구원)과 충청남도 역사문화연구원이 공동 주관한 이번 역사문화탐방은 신라-백제문화권 상생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양 지역 간 학술 및 역사문화유산 분야의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교류를 위해 마련됐다.


이번 탐방에서 경주지역 외국인 유학생들은 2018년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공주 마곡사, 송산리고분군, 무령왕릉, 공산성 등 백제문화권 주요유적지를 탐방하고 한옥체험, 한지공예, 전통놀이 등 한국의 전통 문화도 함께 체험한다. 또한, 공주지역 외국인 유학생들은 8일 공주에서 경주지역 학생들과 교류의 시간을 가진 후 3일간 경주의 월성지구, 국립경주박물관, 동궁과 월지, 황룡사 역사문화관 등 신라의 역사문화를 경험한다.


경북문화재단(문화재연구원)은 이번 탐방으로 한국을 배우러 온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넓히고 이를 통해 우리문화를 세계에 홍보할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경북문화재단(문화재연구원)과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은 2017년 제1회 신라-백제문화권 상생협력 학술포럼인 ‘백제와 신라의 소통, 나제동맹’을 개최하고 같은 제목의 대중서를 발간하면서 양 지역의 역사문화교류를 시작했다. 이어 2018년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제2회 ‘신라-백제의 소통과 갈등’, 지난 9월 20일 제3회‘새로운 동아시아 국제질서의 시작, 한강유역과 관산성’이라는 주제로 학술포럼을 공동개최했다.


특히, 금년 학술포럼은 기존의 주제발표 형식에서 벗어나 토론에 집중함으로 다양한 학계 전문가들의 견해가 이해하기 쉽게 전달되어 일반 참석자들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김부섭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역사문화탐방 프로그램은 신라-백제의 역사적 배경으로 시작된 양 도의 학술교류가 문화교류까지 이어지는 뜻깊은 행사이며, 이를 계기로 한국의 우수한 문화가 세계에 널리 홍보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삼성전자 목표주가 15만원으로 상향...“실적 모멘텀 2026년까지 이어진다” 삼성전자에 대한 증권가의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잇따라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2026년까지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31일 KB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5만원으...
  2. 아날로그 인지학습교구(생각정원) 선두기업 “ ㈜생각나게 ” [뉴스21 통신=배석문 ]아날로그 인지학습교구(생각정원) 선두기업 “ ㈜생각나게 ”유아부터 노인 등 전 세대활용 및 100세시대 치매예방 및 치유도움 적극 기여세계유일 특허품(G2B/S2B등록)으로 국내 및 세계시장 보급착수㈜생각나게 대표이사 채덕규 1. 회사의 사훈 및 경영철학은 무엇인가요?“정직한 마음 올바른 생각을 선도하는...
  3. 제천 S목욕탕 여탕 냉탕서도 ‘인분’…남탕 이어 위생 논란 확산 충북 제천의 한 목욕탕 입구에서 대변을 본 혐의로 40대 남성이 입건된 가운데, 같은 지역의 또 다른 목욕탕에서도 인분이 반복적으로 발견돼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제천시 청전동의 S 목욕탕을 이용 중인 A(여) 씨는 “최근 냉탕에서 인분이 떠다니는 일이 잇따랐다”며 “지금까지 8차례나 이런 일이 있었지만, 누가 그런 짓을 ...
  4. 몸속의 불멸 코드 — 2025 노벨의학상이 밝힌 '면역의 오해' [뉴스21 통신=홍판곤 ]2025년 10월 6일,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노벨포럼에서 노벨위원회는 올해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메리 E. 브룬코우, 프레드릭 J. 램스델, 시키몬 사카구치 세 명을 선정했다. 그들이 밝혀낸 것은 우리 몸속의 '면역 브레이크', 즉 조절 T세포였다. 면역은 단순히 싸우는 기능이 아니라, 싸움을 멈출 줄 아는 지혜를 ...
  5. 파주시, ‘제7회 운정호수공원 불꽃축제’ 11월 1일 개최 파주시는 오는 11월 1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운정호수공원 일원에서 ‘제7회 운정호수공원 불꽃축제’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올해 불꽃축제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되며, 오후 7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7시 35분 ‘불꽃쇼’와 ‘불빛정원’이 이어 진행될 예정이다.파주시는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
  6. 이재명 대통령∙시진핑 정상회담…고급 바둑판∙자개 쟁반 선물 [뉴스21 통신=추현욱 ]이재명 대통령은 1일 오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시작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30분쯤 정상회담이 열리는 국립경주박물관 앞에서 시 주석을 직접 맞이했다. 두 정상은 웃으며 악수한 뒤 건물 안으로 함께 들어섰다. 이날 양 정상은 동일한 남색.
  7. APEC 정상 경주선언 채택…무역 비롯 글로벌 경제 협력 방향 제시 [뉴스21 통신=추현욱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간 경주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회원 정상들은 APEC 정상 경주선언과 APEC AI 이니셔티브, APEC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공동 프레임워크 등 총 3건의 문서를 채택했다.APEC 정상 경주선언은 올해 APEC의 3대 중점과제인 연결·혁신·번영을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