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정신질환! 편견을 넘어 회복으로~
  • 서병훈 안동 분실장
  • 등록 2019-10-11 18:15:49

기사수정
  • - - 정신질환 당사자 회복 응원...‘어울림 한마당 대축제’개최 -


경상북도는 정신건강의 날(10.10)을 맞이하여 11일 도청 동락관에서 도내 정신건강증진시설 45개소 550여명의 정신질환 당사자들과 종사자,자원봉사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어울림 한마당 대축제’를 열었다.


정신질환은 적절한 치료를 받으며 사회 지지체계 속에 있을 때, 증상이 남아 있다하더라도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주체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마련된 이번 행사는 경연대회와 시상,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되었다.


포항시남구 정신건강복지센터, 영주 새희망재활센터 등 11개 기관의 정신질환(조현병, 알코올의존 등) 당사자 180여명이 경연에 참가하여 보는 이들에게 감동과 희망의 메시지를 선물해주었다.
이날 참여한 안동시의 한 정신질환 당사자 김모 씨는 “나의 남은 인생은 정신병원을 들락날락 하면서 보내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3년째 병원에 입원하지 않고 살아가고 있다. 내게도 회복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고, 지금의 삶이 너무나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정신질환의 조기발견과 편견해소, 중증정신질환자들에게 체계적인 사례관리와 재활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약 106억원을 투입하여 23개 전 시군에 정신건강복지센터 설치를 완료하고, 특히 정신질환 당사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동생활가정 등 정신재활시설 운영도 활성화하여 거주독립과 고용지원 등 사회로의 복귀도 지속적
으로 도울 예정이다.


김영길 경북도 보건정책과장은“정신질환자들도 제대로 된 관리체계 안에서 적절한 치료와 사회화 훈련을 받으면 충분히 사회 속에서 우리와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분들이다”라며 “이들이 회복을 위한 발걸음을 내딛을 수 있도록 도민들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행사 품격 추락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지난 9일 폐막했지만,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은 여전히 지역사회와 문화계에서 회자되고 있다.올해 영화제 개막식에서 깔린 레드카펫은 고급 직물 대신 얇고 쉽게 구겨지는 부직포 재질에 가까웠다는 지적을 받았다. 겉으로는 붉은색으로 도포돼 있었지만, 두께 감이나 질감 면에서 국제 영화제의 격.
  2. 단양예총회장, 주차 차량 들이받고 도주…4일 만에 피해자에 연락 논란 충북 단양군의 문화예술을 책임지는 민간단체장이 음주 의혹은 아니지만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고도 즉시 사고 조치를 하지 않은 채 자리를 떠나 논란이 일고 있다.피해자 B씨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5일 오후 7시 50분께 단양읍 별곡리의 한 주택가에서 발생했다. B씨가 집 근처에 세워둔 자신의 차량(K7 승용차)을 가해 차량이 들이받은 뒤 그..
  3.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주식 활용 PRS로 7천억 조달…적자·차입 압박 속 돌파구 찾기 8일 업계에 따르면 이차전지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가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통해 약 7천억 원 규모 자금을 조달한다. 직접 조달에 한계가 있는 만큼 자회사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PRS 계약을 추진 중이다. ...
  4. 몽골 화산 여행 중 한국인 인플루언서 추락사 20대 한국인 여성이 몽골 북부 화산 정상에서 사진을 찍다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정부에 따르면 여행 인플루언서 A씨는 지난달 28일 몽골 불간 주 오랑터거 화산 정상 부근에서 촬영 도중 강풍에 휘말려 10m 아래로 떨어져 현장에서 사망했다. 그는 9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SNS 인플루언서로, 당시 몽골 북부 지역을 여행 중이..
  5. 참의원 선거 참패 후폭풍…이시바 총리 11개월 만에 물러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7일 오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 표명했다. 그는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리더를 선출하는 절차를 개시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일본은 내각제 국가로, 다수당 대표가 총리직을 맡는다. 현재 제1당은 자민당이므로 자민당 총재 교체는...
  6. 2025년 경기도사회적경제박람회, 평화·기후·돌봄·기회 주제로 수원서 개막 [뉴스21 통신=홍판곤기자 ]경기도와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이 공동 주최하는 ‘2025년 경기도사회적경제박람회’가 오는 9월 12일부터 13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사람을 위한 사회적경제로 세상을 더 이롭게’라는 슬로건 아래, 평화·기후·돌봄·기회 등 4대 주제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프로...
  7. 어린이날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의식 못 찾은 여고생 127일째 어린이날 발생한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로 중상을 입은 여고생이 넉 달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30대 트럭 운전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8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로 덤프트럭 운전기사 A씨를 지난달 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 5월 5일 오후 1시쯤 과천 갈현삼거리에서 발생했다.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