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통신/유재원기자) = 대구지방경찰청(청장 송민헌)은 과거 안전띠 착용률은 최고 95%에 이르렀으나, 최근 점차 착용률이 떨어져 안전띠 미착용으로 인한 교통사고 시 피해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어 “안전띠 착용의 생활화”를 위한 집중홍보 및 단속을 추진할 방침이다.
지난 22일 경부고속도로 동대구분기점서 빗길에 시외버스가 미끄러져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10m아래로 추락해 1명 사망, 18명이 중경상을 입은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다.
실제로 자동차 충돌사고 발생 시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으면 흔들리거나 전복되는 과정에서 승객이 자동차 밖으로 튕겨나갈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자동차 밖으로 튕겨나갈 경우 사망할 가능성은 13.59%로 차 밖으로 튕겨나가지 않은 경우의 사망률 0.77%보다 약 1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안전띠 착용률 중 앞좌석 착용은 전국 88.1%이나 대구의 경우 89.2%로 전국대비 조금 높아지고 있으나, 뒷좌석의 경우는 전국 32.6%에 비해 25.7%로 착용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980년대 뒷좌석 안전띠 착용을 의무화한 스웨덴, 독일 등 교통안전 선진국의 전 좌석 착용률은 이미 90%이상이며, 특히 독일의 뒷자리 안전띠 착용률은 97%에 이른다.
전 좌석 안전띠 착용 생활화는 그 나라의 교통안전 수준을 보여주는 바로미터와 같다. 경찰에서는 연말까지 가용경력을 총 동원, 안전띠 착용률 향상을 위해 주요 교차로에서 교통단속 및 음주운전 단속 등 교통안전 활동과 병행해서 안전띠 미착용 집중단속 할 방침이다.
대구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안전띠는 교통사고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 시켜주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므로, 자동차에 타서 가장 먼저 할 일은 안전띠 착용이라는 점을 반드시 기억하고 실천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