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린동 SK이노베이션 사옥 전경.
이노베이션이 남미 최대 가스전인 페루 광구를 1조2500억원 규모에 매각한다.
SK이노베이션은 27일 오후 이 같은 내용을 공시했다.
매각 대상 광구는 페루 88, 56 등 2개 광구다.
매각 금액은 최소 1조2500억원(10억달러)다. 내년부터 3년간 제품 시황에 따라 조건부로 추가금을 지급받게 된다.
페루 88ㆍ56광구는 남미 최대의 가스전으로, SK이노베이션은 이들 광구에 대한 광권 계약을 각각 2000년과 2004년 체결하고 천연가스와 석유 제품을 생산해왔다.
여기서 나오는 천연가스를 처리해 얻을 수 있는 액화천연가스(LNG) 규모는 연간 440만톤에 달한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천연가스ㆍ석유 개발 자산 매각을 통해 신규 투자 재원 확보에 나선 것”이라며 “자금 유동성이 개선돼 혁신 사업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페루에서 플러스페트롤과 매매계약을 마무리하고, 향후 페루 정부의 승인을 거쳐 매각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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