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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 김선애 개인전 개최 진신권
  • 기사등록 2015-04-27 11: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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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립미술관(관장 장석원) 서울관에서는 2015년 4월 29일부터 5월 4일까지 6일간 ‘김선애 개인전’을 개최한다.


작가 김선애는 원광대학교 미술대학 및 동대학원 산업디자인과를 졸업하였다. 5회의 개인전과 다양한 기획초대전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전주비전대학교, 군산대학교, 경북과학대학교, 공주전문대학교, 목원대학교, 전주대학교 산업디자인과, 공주교육대학교, 원광대학교 대학원 전주대학교 문화산업대학원 강사를 역임하였다. 현재는 한국공예가회, 한국공예문화협회, 한국미술협회, 전북공예가협회, 아띠회, 원불교미술인협회, Group 플라스틱, 원광귀금속공예가회, 전북산업디자이너협회 회원, 전북미술대전 초대작가, 한국공예가협회 이사, 전북산업디자이너협회 이사, 한국미술협회 전라북도지회 이사, 원광대학교 강의전담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무지개다리가 된 창포”에서 창포는 단옷날 농가의 부녀자들이 단오장이라 하여 창포 뿌리를 잘라 비녀로 만들어 머리에 꽂아 두통과 재액을 막고, 창포를 삶은 물에 머리를 감아 윤기를 더하는데 사용하였다. 남자들은 단옷날 창포뿌리를 허리에 차고 다니는데, 이는 좋은 기운으로 벽사(辟邪)의 효험을 기대하는 믿음에서 비롯되었다 한다. 이러한 영험한 기운을 가지고 있는 창포가 작가의 작품을 통해 무지개다리가 되어 하나의 정신적 통로의 역할을 한다. 그 통로는 현실을 넘어서 무의식의 상상의 세계를 보는 이들에게 체험할 수 있는 계기를 줄 것이다.


서양의 신화에 나오는 창포는 우리의 의식과 많이 닮아 있다. 그들은 이 꽃을 아이리스(Iris)로 쓰고 있는데, 아이리스(그리스어 : 무지개)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나비의 여신 아이리스에서 온 것이다. 아이리스는 신들의 사절로서 나비가 만들어 주는 다리로 하늘과 땅을 오르내렸다고 한다.


“창포는 하늘과 소통하는 꽃이다. 인간의 신체 중 머리는 하늘과 맞닿아 있는 소통의 통로다. 우리네 아낙들이 창포물에 머리를 감는 행위를 통해 하늘과 소통하는 의식을 행했다 할 것이고, 아이리스가 만들어 준 다리로 하늘과 땅을 연결했던 것은 우연의 일치일까?”- 작가노트 중


작품에서 둥글고 긴 모양은 꽃의 수술로 위에 언급하였던 창포에서 영감을 받은 이미지이며, 사각의 틀 안에 사다리 모양은 무지개다리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작품들은 금과 은을 사용하고 용접기술을 사용하여 작업되었다. 꽃은 작고 여리지만 끈질기게 생명을 이어가며, 자연의 운행에 역행하지 않으면서도 강하게 살아가는 것에 대한 메시지가 담겨있다. 이 모든 것이 하나가 되어 작가만의 무지개다리를 건너 자유롭고 넉넉한 그리고 생생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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