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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무창포해수욕장에 모래유실 방지 포집기 설치 완료 - - 11월부터 내년 5월까지 육지로 유실되는 모래 잡아 아름다운 백사장 유지 김흥식
  • 기사등록 2014-11-12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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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래 포집기 설치 장면     © 김흥식


보령시(시장 김동일)가 신비의 바닷길로 유명한 무창포해수욕장 백사장에 모래 포집기 1.5km를 설치했다. 올해에는 예년보다 200여m 확대 설치했다.

 

이번에 설치된 모래 포집기는 이달부터 내년 5월까지 육지로 유실되는 모래를 잡아 무창포해수욕장의 아름다운 백사장을 유지시켜 주며, 겨울철 백사장 인근 녹지대와 상가 주변에 쌓이는 것을 방지해 1석 2조의 효과를 거두게 된다.

 

무창포해수욕장은 서해안에서 가장 먼저 개장했을 정도로 모래가 많고 아름다운 모래 백사장으로 유명했으나 해수욕장이 개발되면서 겨울철이면 바다에서 육지 쪽으로 부는 바람에 모래가 이동하고 건물 등에 막혀 다시 바다로 유입되는 경로가 차단돼 매년 모래가 유실돼 왔다.

 

이에 무창포해수욕장을 관리하는 웅천읍에서는 매년 수천여톤의 모래를 보강하는 대신해 10여년 전부터 모래 포집기를 설치해 모래유실을 방지하고 모래 보강에 따른 막대한 예산을 절감하고 있다.

 

모래 포집기는 대나무를 엮은 대나무발을 5m 간격으로 설치하는 것으로 올해에는 대나무발 150개를 이용해 1.5km 구간에 설치했다. 무창포해수욕장 전체 백사장을 대상으로 설치한 것이다.

 

모래 포집기 설치는 백사장 유지를 위한 예산절감 뿐만 아니라 해안가 주변 상가에도 모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어 상인들의 호응이 높으며, 겨울철 무창포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들도 편리함을 제공하게 된다.

 

설치된 모래 포집기는 해수욕장이 개장되기 전인 5월경에 철거 되며, 모래 포집기에 쌓인 모래는 장비를 이용해 백사장에 옮겨지게 된다.

 

김호원 읍장은 “무창포해수욕장이 고운 모래로 가득한 백사장으로서 옛 모습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창포해수욕장은 바다 갈라짐 현상인 ‘신비의 바닷길’로 유명한 사계절 관광 휴양지로 각광받고 있으며, 바닷길이 열리면 무창포해수욕장과 석대도 사이 1.5km에서 바지락, 해삼, 민꽃게(박하지) 등 해산물을 잡는 재미도 함께 할 수 있어 어린이들의 산 교육장으로 인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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