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27년간 운영되던 마을경로당···부존재로,제천시공무원 말소신청
  • 남기봉 본부장
  • 등록 2019-08-06 08:40:38

기사수정
  • 마을 이장과 담당공무원의 이해할 수 없는 업무처리-
  • 말소신청서 날인은 마을 이장 A씨가 직접 사인-

▲ 충북 제천시 청풍면 하학혁리 경로당이 마을 이장과 담당공무원의 이해할 수 없는 업무처리로 27년간 사용해 오던 노인회관이 사라지게 되었다.


충북 제천시 청풍면 하학현리 347-2번지에 27년간 운영되던 마을 경로당이 마을이장및 공무원 업무착오로 인하여 무등기 건물로 남아 정부에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하여 마을 노인회에 원성을 사고 있다.


2019년 5월 23일 청풍면 학현리 이장이 하학현리 노인회관이 부존재 한다는 이유로 건축물대장 말소신청을 하여 27년간 운영되던 마을 경로당이 무등기로 인하여 사라지게 되었다.


청풍면 하학현리 노인 회장은 청풍면 건축 관련 공무원이 노인정 말소신청을 하여도 노인정을 사용하는데 는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하여 공무원 말을 믿고 동의를 하였으나, 사실과 다르게 되어 있어 현재 경로당은 정부 보조금을 받지 못하는 무등기 건물로 존재하게 되어 너무나 억울하다고 말했다. 


27년간 사용해 오던 충북 제천시 청풍면 하학혁리 경로당이 마을 이장과 담당공무원의 이해할 수 없는 업무처리로 등기가 말소돼 노인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6일 학현리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5월23일 실제로 운영되고 있던 하학현리 노인 회관을 마을 이장인 A씨가 건축물 부존재 한다는 이유로 말소 신청하는 바람에 법적 권리가 상실됐다.


마을 이장 A씨는 노인회장인 B씨가 동의해 이장으로서 위임받아 말소신청서를 청풍면사무소에 제출해 승인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마을 이장 A씨주장과 달리 노인회장 B씨는 전화 받은 사실이 없으며, 말소신청서 날인은 마을 이장 A씨가 직접 사인했다고 말했다.


말소된 경로당은 최근 경로당과 인접한 부지에 새로운 건물이 신축되는 과정에서 기존의 경로당으로 건축법에 저촉돼 고의로 말소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경로당 말소신청을 처리한 제천시 담당공무원은 기존의 경로당이 건축허가 부지가 아닌 토지에 잘못 등기가 되어 있어 말소시켰도 큰 문제없는 것으로 판단해 처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경로당이 건축물 대장이 말소되면서 그동안 제천시로부터 지원받은 각종 혜택이 중단되게 됐다.


마을 경로당에는 제천시로부터 냉·난방비를 비롯해 전기료, 물품 구입비 등을 지원받고 있다.


노인회장 B씨는 “이장으로부터 건축물을 말소한다는 소리를 듣지 못했으며, 이장과 건물을 신축하는 건물주와의 관계가 의심스럽다며 변호사를 선임해 경로당을 되찾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 S목욕탕 여탕 냉탕서도 ‘인분’…남탕 이어 위생 논란 확산 충북 제천의 한 목욕탕 입구에서 대변을 본 혐의로 40대 남성이 입건된 가운데, 같은 지역의 또 다른 목욕탕에서도 인분이 반복적으로 발견돼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제천시 청전동의 S 목욕탕을 이용 중인 A(여) 씨는 “최근 냉탕에서 인분이 떠다니는 일이 잇따랐다”며 “지금까지 8차례나 이런 일이 있었지만, 누가 그런 짓을 ...
  2. 제천시, 11월 3일부터 자체 경제활력지원금 지급 시작 충북 제천시가 지역 내 소비 촉진과 경기 회복을 위해 ‘제천시 자체 경제활력 지원금’을 오는 11월 3일부터 지급한다.지원금은 제천시민 1인당 20만 원, 기초생활 보장 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 등 취약계층은 30만 원이 지급된다.지급대상은 10월 10일 기준 제천시에 주민등록이 있는 시민, 그리고 제천에 체류 중인 결.
  3. 파주시, ‘제7회 운정호수공원 불꽃축제’ 11월 1일 개최 파주시는 오는 11월 1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운정호수공원 일원에서 ‘제7회 운정호수공원 불꽃축제’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올해 불꽃축제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되며, 오후 7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7시 35분 ‘불꽃쇼’와 ‘불빛정원’이 이어 진행될 예정이다.파주시는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
  4. 몸속의 불멸 코드 — 2025 노벨의학상이 밝힌 '면역의 오해' [뉴스21 통신=홍판곤 ]2025년 10월 6일,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노벨포럼에서 노벨위원회는 올해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메리 E. 브룬코우, 프레드릭 J. 램스델, 시키몬 사카구치 세 명을 선정했다. 그들이 밝혀낸 것은 우리 몸속의 '면역 브레이크', 즉 조절 T세포였다. 면역은 단순히 싸우는 기능이 아니라, 싸움을 멈출 줄 아는 지혜를 ...
  5. 삼성전자 목표주가 15만원으로 상향...“실적 모멘텀 2026년까지 이어진다” 삼성전자에 대한 증권가의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잇따라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2026년까지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31일 KB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5만원으...
  6. 이재명 대통령∙시진핑 정상회담…고급 바둑판∙자개 쟁반 선물 [뉴스21 통신=추현욱 ]이재명 대통령은 1일 오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시작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30분쯤 정상회담이 열리는 국립경주박물관 앞에서 시 주석을 직접 맞이했다. 두 정상은 웃으며 악수한 뒤 건물 안으로 함께 들어섰다. 이날 양 정상은 동일한 남색.
  7. APEC 정상 경주선언 채택…무역 비롯 글로벌 경제 협력 방향 제시 [뉴스21 통신=추현욱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간 경주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회원 정상들은 APEC 정상 경주선언과 APEC AI 이니셔티브, APEC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공동 프레임워크 등 총 3건의 문서를 채택했다.APEC 정상 경주선언은 올해 APEC의 3대 중점과제인 연결·혁신·번영을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