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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로 보낸 생명, ‘풍요’로 돌아왔다
  • 윤만형
  • 등록 2026-03-25 13:4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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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충남도

충남도를 비롯, 바다를 가진 전국 모든 지방정부 등은 해마다 수산종자 방류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기후변화와 남획 등으로 고갈되고 있는 어족 자원 회복과 지속 가능한 어업을 위해 매년 큰 규모의 사업비를 바다에 투입 중인데, 과연 이 사업은 어업 현장에 어떤 도움이 되고 있는 것일까.

도는 24일 도청 별관 회의실에서 도 관계 공무원과 수산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수산종자 방류 효과 조사’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수산종자 방류 효과 조사 연구용역은 방류 품종의 생태 특성과 자원 변동, 경제 편익 분석을 통한 효율적인 수산 자원 관리 방안 모색을 위해 지난 2020년부터 매년 실시 중이다.

지난해 용역을 통해 도는 홍성 대하, 서천 꽃게, 서산 조피볼락, 아산호 동자개 등 4개 품종에 대한 △수질・먹이 등 생태 환경 △어획 △위탁판매 실적 △디엔에이(DNA) 등을 조사・분석했다.
이 가운데 홍성 대하의 경우, 조사 개체의 90%가 방류 종자와 디엔에이(DNA) 95% 일치를 보였다.

용역 과정에서의 직접 어획, 어업인 어획물 획득, 위판물 구입으로 240개체를 확보한 뒤, 도가 지난 5년 간의 용역을 통해 보유 중인 방류종 595개체의 디엔에이(DNA)와 대조한 결과다.

디엔에이(DNA) 90% 일치는 98.3%, 99% 일치는 44.2%로 나타났다.

이는 홍성에서 잡은 대하 100마리 중 90마리 이상, 최대 98마리 이상・최소 44마리 이상은 방류 대하로 볼 수 있다는 뜻이다.

도와 홍성군 등은 천수만 일원에 해마다 대하를 방류 중이며, 도내 대하 생산량은 2020년 저점을 찍은 뒤 급상승하고 있다.

홍성 앞바다에서 방류한 대하는 △2020년 5547만 마리 △2021년 4495만 마리 △2022년 3533만 마리 △2023년 2546만 마리 △2024년 2960만 마리 △지난해 3143만 마리 등이다.

도내 수산물 위탁 판매장에서의 대하 취급량은 △2016년 14만 3283㎏에서 2020년 2만 7781㎏으로 급감한 뒤, △2022년 25만 2641㎏ △2023년 37만 612㎏ △2024년 55만 4054㎏ △지난해 72만 7534㎏으로 급증했다.

도 관계자는 “어획 수산물을 전수조사 할 수 없는 데다, 위탁 판매량에 양식어업 물량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위탁 판매 증가를 수산종자 방류 효과와 직접 연결시키기는 어렵다”며 “그러나 디엔에이(DNA) 일치율 95% 가량이면 방류 개체로 볼 수 있다는 점으로 볼 때, 지속적인 방류가 어획량 증가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고 추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성 대하와 마찬가지로 서천 꽃게 역시 지난해 확보한 240개체 가운데 디엔에이(DNA) 일치율 95%는 65.4%, 90% 일치는 82.9%, 99% 일치는 22.1% 등으로 나타났다.

서천 꽃게 방류량은 △2020년 134만 3000마리 △2021년 128만 4000마리 △2022년 175만 4000마리 △2023년 193만 3000마리 △2024년 127만 6000마리 △지난해 62만 마리 등이며, 도내 위판량은 △2016년 185만 4832㎏ △2020년 302만 5815㎏ △지난해 419만 2557㎏으로 상승하고 있다.

서산 조피볼락은 △90% 일치율 86.7% △95% 일치율 68.8% △99% 일치율 18.8% 등이다.

방류량은 △2020년 19만 4000마리 △2021년 21만 7000마리 △2022년 38만 5000마리 △2023년 37만 3000마리 △2024년 40만 8000마리 △지난해 37만 2000마리 등이며, 도내 위탁 판매량은 2016년 8만 9879㎏에서 지난해 5만 2191㎏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도 관계자는 “용역 결과로 볼 때 수산종자 방류는 어업 자원을 회복시키는 핵심 사업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어업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풍요로운 바다를 만들기 위해 방류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수산종자 방류 사업 효과 제고를 위해 품종별로 최적 방류 시기와 장소를 선정하는 등 맞춤형 방류 전략을 수립 추진한다.

또 기후변화에 대응해 고부가가치 신품종 개발과 방류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출처:충남도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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