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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경로당을 맞춤형 생활공간으로 탈바꿈
  • 박철희 전남취재본부장
  • 등록 2026-03-25 11:4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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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1억 원 투입… 식사·문화·건강 프로그램 지원으로 어르신 행복한 노후 보장


[뉴스21 통신=박철희 ] 해남군이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를 위해 경로당을 단순한 여가 공간을 넘어 문화·여가·건강을 아우르는 맞춤형 생활공간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군은 올해 총 5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관내 598개 경로당 운영을 지원한다. 마을별 노인 인구와 경로당 면적을 기준으로 7단계 유형으로 구분해 운영비, 난방비, 냉방비, 정부양곡, 부식비 등 총 42억 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특히 군비 12억 원을 별도로 편성해 경로당에서 직접 재료를 구입해 점심식사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경로당에는 따뜻한 집밥과 식사 지원은 물론 냉·난방비도 충분히 지원돼 사계절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어르신들의 이용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60개소에서는 ‘9988 행복한 경로당’ 프로그램을 운영, 율동·뇌 체조·치매예방 수업 등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문화공방 지원사업과 실버활력교실도 함께 운영돼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취미생활을 즐기니 10년은 젊어진 것 같다”는 어르신들의 생생한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군은 경로당 환경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긴급 개보수 지원사업과 신축·기능보강 사업을 추진하고, TV·냉장고·에어컨 등 가전제품 교체를 위한 고효율 에너지 지원사업, 입식테이블 지원 등을 실시해 생활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연 2회 정기 방역서비스를 제공하고, 화재 및 책임보험 가입을 지원해 안전한 이용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특히 독거어르신을 위한 ‘경로당 땅끝보듬자리 지원사업’을 통해 공동생활을 통한 돌봄 공간을 마련, 외로움 해소와 고독사 예방에 기여하고 있다.


 지정된 경로당에는 입소 인원에 따라 연간 350만~450만 원이 지원된다.


군 관계자는 “경로당은 단순한 여가·식사 공간을 넘어 문화와 건강을 함께 돌보는 공간”이라며 “어르신들이 99세까지 행복한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6년 2월 말 기준 해남군의 65세 이상 어르신 인구는 2만 4,399명으로 전체 인구의 39.3%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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