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뉴스영상캡쳐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 이후 이란 지도부가 신변 우려로 모습을 감춘 가운데,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의 아들 유세프 페제시키안이 온라인에 남긴 일기가 주목받고 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유세프는 전쟁 기간 동안 텔레그램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개인적 소회와 정치적 견해를 거의 매일 기록하고 있다. 그의 글은 이란 정치 지도부의 내부 분위기와 전쟁 대응 과정 등을 보여주는 중요한 단서로 평가된다.
그는 물리학 박사이자 대학 교수로 활동하면서, 아버지의 정치 고문 역할도 맡고 있는 인물이다. NYT는 그의 일기가 전쟁 상황 속에서 지도부의 일상과 내부 논의를 엿볼 수 있는 드문 자료라고 평가했다.
특히 전쟁이 격화되면서 일부 고위 인사들이 불안과 공포를 느끼고 있다는 정황도 전해졌다. 그는 전쟁 초기에 일부 정치인들이 공황 상태에 빠졌다고 기록했다.
유세프는 국민이 정치 지도자보다 더 강인하다고 언급하며, 패배감이야말로 진정한 패배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고위 인사들의 생명을 보호하는 것이 국가의 최우선 과제가 됐다고 밝히며, 표적 공격을 막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전쟁 초반 내부 회의에서는 전쟁 지속 여부를 둘러싼 의견 차이도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언제까지 싸울 것인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이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버지에 대한 걱정도 함께 전하며, 남은 임기 동안 상황이 안정되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한편 그는 SNS를 통해 전쟁과 관련된 메시지를 계속 받고 있다고 밝혔으며, 항복을 요구하는 일부 주장에 대해서는 현실과 동떨어진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보복 공격 과정에서 주변 국가들과의 관계 악화를 우려하며, 군사 행동이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는 점을 걱정했다.
그는 약 1년 전부터 SNS에 일기를 올려왔으며, 전쟁 발발 이후에는 거의 매일 업데이트를 이어가고 있다. 관련 글은 실제 그의 기록으로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그는 가족과 보내는 일상도 공유하고 있다.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거나 공원을 산책하는 모습, 운동을 통해 심리적 안정을 유지하려는 노력 등 소소한 일상도 함께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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