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뉴스영상캡쳐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기술 경쟁이 펼쳐졌다.
휴대전화 화면을 향해 손바닥을 뒤집자 카메라가 장착된 로봇 팔이 튀어나온다. 이어 인공지능이 탑재된 시스템이 사용자의 질문에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간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아너가 공개한 이른바 ‘AI 로봇폰’이다.
중국의 레노버는 키보드와 모니터가 없는 인공지능 컴퓨터를 선보였다. 사용자가 음성으로 명령을 내리면 본체에 장착된 프로젝터가 필요한 정보를 벽면에 투영해 보여주는 방식이다.
중국 기술 기업의 대표 주자인 화웨이는 전시장 한 관을 통째로 사용하며 다양한 인공지능 기술을 공개했다. 대규모 전시 공간을 통해 자사의 기술력을 집중적으로 소개한 것이다.
국내 통신사들도 신기술 경쟁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 KT는 여러 대의 로봇을 동시에 제어할 수 있는 인공지능 플랫폼을 선보였다. 또 LG유플러스는 통화 내용을 인공지능이 분석해 로봇에게 짐을 챙기도록 지시하는 기능을 공개해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 같은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작동하려면 차세대 통신망 구축도 필수적이다. 전시 현장에서는 차세대 통신 기술인 6G 개발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모바일과 통신 산업의 미래 경쟁력이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에 달려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관련 기업들 사이의 기술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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