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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뉴스 영상캡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인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알코올 중독자 성격을 가진 인물로 신랄하게 비판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와일스 비서실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이 할 수 없는 일은 없다는 식으로 행동하며, 알코올 중독자의 성격이 술을 마실 때 과장된다고 설명했다.

파문이 확산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술을 마시지 않지만, 만약 마셨다면 알코올 중독자가 됐을 것이라며 와일스 실장을 옹호했다.

인터뷰에서는 트럼프 행정부 상호 관세 정책 결정 과정에서의 이견, 베네수엘라 마약 운반선 격침 사건의 목적 논란 등 민감한 내용도 포함됐다.

백악관은 인터뷰가 작위적으로 편집됐다며 “기자가 비서실장 발언을 맥락에서 벗어나 왜곡했다”고 해명했다.

이번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이 40% 이하로 떨어진 시점에 나와 정치적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현지 시각 17일 밤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에서 향후 메시지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