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 경상북도 제공
이철우 경상북도지사가 3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이번 선택은 연임 의사 표명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지난 1년여 동안 이어진 개인적 시련과 도정의 위기를 함께 지나온 경험 위에서 내려진 판단이라는 점에서 무게가 실린다.
이 지사는 올해 초 대형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도민들의 현실을 마주했다. 이어 암 진단을 받으며 생사의 갈림길에 섰으며 정치 일정에서도 순탄치 않은 시간을 보냈다. 그는 이 시기를 몸과 마음이 모두 버거웠던 시기로 회상했다.
암 치료 과정은 그의 결정을 이해하는 중요한 단서이다. 서울의 대형 병원 권유가 있었지만, 그는 경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도지사가 지역 의료 체계 안에서 치료받는 선택이 옳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치료 경과는 예상보다 빠른 회복으로 이어졌으며 그는 이를 지역 의료에 대한 신뢰의 결과로 설명했다.
치료 기간에도 도정 일정은 이어졌다. 그는 경주 APEC 정상회의 준비를 위해 장기간 현장을 지켰고 수많은 점검 사항을 직접 챙겼다. 무리라는 주변의 우려 속에서도 행정 책임자로서 판단을 우선했다. APEC은 높은 평가를 받으며 마무리했다.
3선 도전의 이유로 그는 아직 남아 있는 과제들을 제시했다. 산불 피해 지역의 복구와 재창조 특별법을 통한 투자 유치, APEC 이후 관광·문화 인프라 확충, AI·로봇 시대에 대비한 과학기술 인재 육성과 산업 전환이 그 내용이다.
농업 대전환 정책도 성과로 언급했다. 소득 구조 개선과 함께 청년 귀농, 농촌 학교 회복으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그는 이 모델을 어업과 임업으로 넓혀 지역 산업 전반의 체질을 바꾸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1인 가구와 독거 어르신을 위한 공동식사 지원, 공동육아 정책 역시 도정 과제로 제시했다.
이 지사는 다시 얻은 몸을 휴식에만 쓰지 않겠다고 밝혔다. 경북을 위해 남은 책임을 다하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DMZ 개발과 원산항 조선소 건설 등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준비하는 구상도 언급했다.
이철우 지사의 3선 도전은 유권자의 평가 대상이다. 이번 출마는 개인의 정치 일정에 대한 선택보다 경북 도정의 방향과 연속성에 대한 질문으로 남는다. 판단은 도민에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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