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현대건설 홈페이지
국내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주요 건설사들이 하반기 인재 영입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불황 속에도 우수 인재를 선점한 기업이 이후 시장 회복기에 주도권을 쥔다”는 분석이 나온다.
건설전문 구인구직 플랫폼 건설워커에 따르면 현대건설·GS건설·CJ대한통운 건설부문·중흥건설은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 중이다. 현대엔지니어링, HDC현대산업개발, 한화 건설부문, 호반건설, 동부건설, 계룡건설 등은 경력직 수시채용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토목·건축·플랜트·뉴에너지·안전·경영지원 등 전 부문에서 신입사원을 모집하며, GS건설은 영업·설계·R&D까지 포함한 폭넓은 직무를 채용한다. CJ대한통운 건설부문은 건축·설비·토목·안전관리 등에서 신입 인력을 선발하며, 중흥건설은 건축·기계 분야에서 신입 채용을 진행한다.
한편 경력직 시장은 더욱 활발하다. 한화·호반·계룡·반도·우미 등 중견사와 KCC건설, 효성중공업, 금강주택 등도 채용에 속도를 내고 있다.
건설워커 유종현 대표는 “경기 불황기에도 공채를 유지하는 기업은 미래 성장 대비 차원”이라며 “신입 구직자는 대기업 공채에만 매달리기보다 직무 경험 확보와 경력직 전환 전략을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