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히트 밴텀급 챔피언 김명구(29, 코리안탑팀/㈜성안세이브)와 정다운(25, 코리안탑팀/㈜성안세이브)이 일본 원정에서 동반 타이틀전을 펼친다.
다음 달 17일 일본 아이치 현 가리야 시 산업 프로모션 센터에서 열리는 '히트 43'에서 김명구는 히트 플라이급 챔피언 카스가이 타케시(30, 일본)를 상대로 1차 방어전을, 정다운은 공석인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을 놓고 12승 7패의 루카스 로타(브라질)와 격돌한다.
2014년 8월 'TFC 3'을 통해 프로에 데뷔한 김명구는 연승을 질주하며 승승장구해나갔다. 지난해 코리안탑팀으로 이적하며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을 장착하며 스타일을 보완시켰다. 이후 지난해 일본 파이팅넥서스 페더급 경기에서 2연승을 거두며 4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말 'TFC 16' 밴텀급 토너먼트 4강전에서 황영진에게 판정패했으나, 지난 2월 'TFC 17'에서 아미르 압둘라에프를 제압, 지난 5월 '히트 42'에서 아키오 세이지를 4라운드 TKO로 이기고 생애 처음으로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상대 카스가이는 22승 5패 1무의 베테랑이다. 히트 대표 간판스타로 국내에 내로라하는 플라이급 강자들을 제압했다. 7연승을 달리던 중 무패 파이터 아자마트 케레포프에게 덜미를 잡혔지만 두 체급 챔피언에 올라 UFC 진출을 향한 발판을 마련하려는 계획이다.
김명구는 "힘들게 벨트를 거머쥐었다. 절대 빼앗기지 않겠다. 일본에서, 일본 파이터에게 진 적이 없다. 느낌이 좋다. 이번에도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필승을 다짐했다.
정다운은 TFC를 통해 성장하고 있는 대표적인 국내 중량급 기대주다. 데뷔 전부터 패기 넘치는 모습을 어필하며 '격투기 강백호'라는 닉네임을 얻었다. 잘생긴 외모와 탈 아시아인 체격(신장 195cm, 체중 105kg)까지 갖추며 격투뿐 아니라 연예계 쪽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2016년 7월 라이트헤비급으로 전향해 모든 상대에게 한 수 위의 기량을 펼치며 7전 전승의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당초 정다운은 지난해 두 차례나 히트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 요청을 받았으나 상대의 연이은 문제로 벨트를 놓고 대결을 벌이지 못했다.
정다운은 "또다시 타이틀전 기회가 찾아왔다.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니 또다시 이렇게 좋은 찬스가 생겼다. 준비기간이 길었던 만큼 완벽한 모습으로 케이지에 오르겠다. 명구 형과 동반 승리, 동반 챔피언 벨트를 두른 뒤 돌아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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