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청와대에 친미분자가 있는 한 남북관계 개선 안돼’
  • 김명석
  • 등록 2017-12-28 17:12:34

기사수정

 있는 인물로 부상하고 있다.”


재일 <조선신보>가 28일 ‘문재인 정권을 대미추종에로 부추기는 친미분자’라는 논평에서 연말연초를 앞두고 남측에서 “북남관계가 경색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원인이 어디에 있는가 하는 문제에 대한 논의가 분분하다”면서 이같이 정의용 실장을 겨냥했다고 통일뉴스는 전했다. 


그러면서 신문은 정 실장에 대해 “미국으로 유학하면서 숭미사대가 체질화된 인물”, “국가안보실 실장직에 앉자 미국과 수시로 연계하면서 문재인 정권의 대미, 대북정책을 미국의 비위에 맞게 조종하면서 친미분자의 본성을 드러냈다”고 평했다.


신문은 정 실장이 지난 9월 독일 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이명박근혜 정권의 대북정책과 본질적으로 다를 바 없는 ‘핵문제를 전제로 한 북남관계’를 논하는가” 하면, 유엔 안보리의 “대조선 제재결의 2375호와 관련하여 ‘더 강력한 제재안이 통과되었더라면 당연히 더 좋았을 것’이라는 망발을 줴쳐댔다”고 지적했다.


또한, 신문은 “두 차례에 걸친 남조선의 독자적인 대북제재조치 발표를 주도해 나섰”으며, “청와대와 통일부 내부에서 대화파들이 주축이 되여 논의하던 대북특사 파견문제도 정의용이 ‘동맹외교 우선론’을 완강히 고집하는 바람에 묵살되었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신문은 정 실장이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직후 맥마스터 미국 국가안보보좌관과 수시로 통화한 사실이 공개되고 있다면서, 이와 관련 “미국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는 정의용에 대해 남조선 정계에서는 ‘너무 친미적이다’, ‘문재인의 대북정책을 말아먹고 있다’는 비난이 터져 나오고 있다”고 짚었다.


신문은 “문재인 정권은 내년 2월에 진행되는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이를 북남관계 개선의 계기로 활용하려 동분서주하고 있다고는 하나 현실은 집권자의 대북정책을 말아먹는 정의용과 같은 친미분자가 청와대에 들어앉아있는 한 북남관계 개선이란 있을 수 없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며 남북관계 개선의 조건으로 사실상 정 실장의 퇴진을 요구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국도5호선 강제동 도로포장 보수공사 ‘부실 논란’…특허공법·재활용 아스콘 사용 여부도 도마 위 충북 제천시 명지동 245-5번지, 662-5번지 일원 지방도 합류로 와 국도 5호선 강제동 구간에서 최근 진행된 도로포장 공사가 ‘부실시공’ 논란에 휩싸였다.포장 직후임에도 도로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요철이 심해 “새 도로라고 보기 어렵다”는 민원이 잇따르면서, 공정관리 및 특허공법 적용 과정에 대한 전면 점검이 필요하다...
  2.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3. [속보]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4. “도심 속 힐링 명소 태화강국가정원, 겨울 문턱에 감성 더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초겨울 햇살 속에서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이 황금빛 억새와 고즈넉한 수변 풍경을 드러내며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십리대숲을 따라 흐르는 강바람, 부드러운 정원길, 그리고 무장애 탐방로까지 갖춘 국가정원은 계절마다 새로운 풍경을 선사하며 울산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다.태화강국가정원은 2020년...
  5. 파주시, 내년 설 명절 전후 1인당 10만원 ‘기본생활안정지원금’ 지급...예산안, 시의회 통과하는 대로 [뉴스21 통신=추현욱 ]파주시가 소비 증진과 민생 안정을 위해 내년 초 시민들에게 1인당 10만원의 ‘기본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25일 국내 유력 매체에 따르면 최근 파주시는 파주시의회에 예산안을 제출했다. 여기에 기본생활안정지원금과 관련된 내용이 담겼다. 총 사업비는 531억원 규모다. 지원금은 지역 화폐인 파주페이로 .
  6. “존엄하게, 동등하게”…울산 자원봉사 현장에 인권의 기준 세우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손덕화울산광역시와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김종길)는 11월 21일 오후 울산광역시청 시민홀에서 지역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존엄하게 동등하게-인권으로 물드는 자원봉사 현장’을 주제로, 인권교육센터 ‘들’의 전문강사들이 참여해 자원봉.
  7.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실상은 '유령 계원'놀이터? (강원 고성 =서민철 기자) 총사업비 100억 원 이상이 투입된 강원도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300' 사업이 어촌계의 불투명한 운영과 행정 당국의 관리 감독 부실로 인해 좌초 위기에 처했다. 특히 어촌계 운영을 좌지우지하는 계원 중 상당수가 실제 거주하지 않는 '위장 전입자'라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고성군과 거진읍은 형식...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