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북, "美랜섬웨어 해킹 북 소행 발표...체질화된 거부감일 뿐"
  • 김명석
  • 등록 2017-12-22 17:59:15

기사수정



북한은 최근 미국이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공격을 북의 소행이라고 발표한데 대해 북은 그 어떤 사이버공격과도 관련도 없으며, 미국의 발표는 북에 대한 '체질화된 거부감의 표현'이라고 비판했다고 통일뉴스가 전했다. 


통일뉴스는 북한 외무성 대변인이 21일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에서 "미국이 아무런 과학적인 증거자료도 없이 무작정 우리를 걸고들고 있는 것은 우리(북)에 대한 체질화된 거부감의 표현이라고 밖에 달리 볼 수 없다"면서 "우리는 그 어떤 사이버공격 문제와도 전혀 연관이 없으며 이로부터 미국의 얼토당토한 주장에 일일이 대응할 필요조차 느끼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북) 국가핵무력 완성의 대업 성취로 궁지에 빠진 미국이 존엄높은 우리 공화국의 영상에 먹칠을 하고 우리를 '악마화'하여 국제사회를 우리와 대치시키려는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며 우리 제도와 정권에 대한 정면도전"이라면서, 절대로 묵과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핵문제, '인권문제'를 가지고 걸고들다 못해 사이버문제에서까지 우리를 '범죄국가'로 매도하여 대조선 제재압박 분위기를 세워 보려는 것이 바로 미국이 노리는 기본 속심"이라고 지적하고는 "미국의 무분별한 반공화국 책동을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것 이며 우리 국가와 제도를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토머니 보서트 미국 백악관 국토안보보좌관은 지난 19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5월 전세계에서 발생한 '워너크라이'(WannaCry) 랜섬웨어 사이버 공격은 북한의 소행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보서트 보좌관은 이 일을 공식적으로 밝힌 이유는 북한을 망신주기 위한 것이고 이런 행동을 멈출 것을 촉구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백악관 발표에 이어 같은 날 영국 외무부도 북한을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공격의 배후로 북을 공식 지목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국도5호선 강제동 도로포장 보수공사 ‘부실 논란’…특허공법·재활용 아스콘 사용 여부도 도마 위 충북 제천시 명지동 245-5번지, 662-5번지 일원 지방도 합류로 와 국도 5호선 강제동 구간에서 최근 진행된 도로포장 공사가 ‘부실시공’ 논란에 휩싸였다.포장 직후임에도 도로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요철이 심해 “새 도로라고 보기 어렵다”는 민원이 잇따르면서, 공정관리 및 특허공법 적용 과정에 대한 전면 점검이 필요하다...
  2.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3. [속보]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4. “도심 속 힐링 명소 태화강국가정원, 겨울 문턱에 감성 더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초겨울 햇살 속에서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이 황금빛 억새와 고즈넉한 수변 풍경을 드러내며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십리대숲을 따라 흐르는 강바람, 부드러운 정원길, 그리고 무장애 탐방로까지 갖춘 국가정원은 계절마다 새로운 풍경을 선사하며 울산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다.태화강국가정원은 2020년...
  5. 파주시, 내년 설 명절 전후 1인당 10만원 ‘기본생활안정지원금’ 지급...예산안, 시의회 통과하는 대로 [뉴스21 통신=추현욱 ]파주시가 소비 증진과 민생 안정을 위해 내년 초 시민들에게 1인당 10만원의 ‘기본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25일 국내 유력 매체에 따르면 최근 파주시는 파주시의회에 예산안을 제출했다. 여기에 기본생활안정지원금과 관련된 내용이 담겼다. 총 사업비는 531억원 규모다. 지원금은 지역 화폐인 파주페이로 .
  6. “존엄하게, 동등하게”…울산 자원봉사 현장에 인권의 기준 세우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손덕화울산광역시와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김종길)는 11월 21일 오후 울산광역시청 시민홀에서 지역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존엄하게 동등하게-인권으로 물드는 자원봉사 현장’을 주제로, 인권교육센터 ‘들’의 전문강사들이 참여해 자원봉.
  7.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실상은 '유령 계원'놀이터? (강원 고성 =서민철 기자) 총사업비 100억 원 이상이 투입된 강원도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300' 사업이 어촌계의 불투명한 운영과 행정 당국의 관리 감독 부실로 인해 좌초 위기에 처했다. 특히 어촌계 운영을 좌지우지하는 계원 중 상당수가 실제 거주하지 않는 '위장 전입자'라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고성군과 거진읍은 형식...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