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삼성화재 '배구단의 역사' 신치용 단장 퇴임
  • 김명석
  • 등록 2017-12-18 14:41:43

기사수정
  • 감독으로 V리그 7연속 우승 등 슈퍼리그 포함 통산 17번 우승
  • 배구인 최초 그룹 임원…단장 맡고는 우승 못한 아쉬움





삼성화재 배구의 '살아있는 역사'인 신치용(65) 단장이 일선에서 물러난다. 


신 단장은 15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전을 앞두고 모기업으로부터 "단장직을 내려놓고 고문직을 맡아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삼성그룹 임원 세대 교체의 영향이다. 


 신 단장은 18일 "마지막으로 우승 한 번 시키고 떠나고 싶었다. 시원하기도 하고, 섭섭하기도 하다"고 전화로 말했다. 


삼성화재가 지금까지 쌓은 수많은 업적의 중심에는 신 단장이 있다. 1995년 9월 창단팀 삼성화재의 지휘봉을 잡은 신 단장은 20년 넘게 정상을 유지했다. 


V리그 원년인 2005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실업무대에서의 명성을 이어가더니 2007~2008 정규리그·챔프전 통합우승을 시작으로 2013~2014시즌까지 7시즌 연속 챔피언 결정전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땀을 믿으면 흔들리지 않는다'는 '신한불란(信汗不亂)'이라는 철학을 앞세워 실업리그 시절을 포함, 무려 19시즌 연속 챔프전 무대를 밟았다. 


올해 부활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공교롭게도 삼성화재는 신 단장이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챔피언결정전에 오르지 못했다. 


22년 만에 배구단 일선에서 퇴진하게 된 신 단장은 "시원하기도 하고 섭섭하기도 하다는 말이 맞는 것 같다"면서 "성적을 내야하고, 관리를 잘해야 하고, 사고가 날까 조마조마했던 무거움을 내려놔서 홀가분한 마음도 있다"고 전했다. "성적, 훈련, 경기를 생각하면 늘 무거움에 있었다. 요즘에도 늘 오전 6시30분 전에 출근을 했는데 갑자기 출근이 편안해지니 심리적 압박은 많이 없어졌다"며 웃었다.


이제는 뒤에서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겠다는 그는 배구계에 자신의 역할이 있다면 주저없이 나서겠다는 마음이다. 신 단장은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이 배구다. 삼성화재는 물론 나아가 한국 배구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3선 제한·연임 도전·후보군 압축… 충주·제천·단양, 2026 지방선거 판도 윤곽 2026년 6월 치러질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1년여 앞두고 충북 북부권인 충주·제천·단양 지역 자치단체장 선거 구도가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지역별로 무주공산, 현직 연임 도전, 후보군 압축이라는 상반된 상황이 전개되면서 예선 단계부터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충주시장 선거는 3선 연임 제한으로 현직 시장이 출마하...
  2. 초등생부터 89세까지 ‘알몸 질주’… 제천시 주최 겨울 마라톤 논란 제18회 제천 의림지 삼한 초록길 알몸마라톤 대회가 11일 충북 제천시 의림지 삼한의 초록길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제천시 육상연맹이 주최한 이번 대회는 매년 전국에서 1,000명 이상의 마라토너가 참가하는 겨울철 대표 이색 스포츠 행사로, 제천의 매서운 겨울 추위를 온몸으로 이겨내는 독특한 콘셉트로 전국 마라톤 동호인들의 꾸.
  3. 국가데이터처, 2024년 기준 한국인 "건강수명 65.5세에 불과!"...기대수명 83.7세 [뉴스21 통신=추현욱 ]1만973명, 1만4884명, 2만1655명. 지난 2024년 사망한 50~54세, 55~59세, 60~64세 사람들의 숫자다. 평균 수명이 80세를 훌쩍 넘긴 시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이른 죽음이다. 대부분은 사고가 아니라, 병이었다. 암이 가장 큰 원인이었고 심장 질환, 간 질환, 뇌혈관 질환도 주요 사망 원인이다.“피곤하다. 쉬고 싶은데 그럴 ...
  4.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우두머리' 구형, 13일로 연기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 등 내란 사건 피고인들에 대한 구형이 다음 주 화요일로 연기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는 다음 주 화요일인 오는 13일을 윤 전 대통령 등 8명의 내란 사건 재판 추가 기일로 지정해 결심공판을 진행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윤 전 대통령 측의 증거조사와 '내란' 특검의 구형도 미뤄지...
  5. 정읍시, 강설 ·한파 예고에 시민 안전 현장점검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지역에  10일부터 12일까지 예보된 강설과 한파에 대비해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긴급 현장 점검을 실시하며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9일 이학수 정읍시장을 비롯해 손연국 도시안전국장, 김성익 재난안전과장 등 주요 관계자가 함께해 제설 자재 보관 창고와 한파 쉼터를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이학수 시장은 제...
  6. 정읍시,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 최대 70% 지원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가 양육 공백이 발생한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올해부터 아이돌봄 서비스 본인 부담금을 최대 70%까지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아이돌봄서비스는 전문 양성 교육을 이수한 아이돌보미가 가정으로 직접 찾아가 아동을 돌봐주는 제도로, 서비스 종류는 ▲시간제 서비스(기본형·종합형) ▲영아종일제 서..
  7. 울주군, 2026년 공동주택 지원사업 실시 ▲사진출처:네이버 울산 울주군이 지역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2026년 공동주택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공동주택 지원사업은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공동주택 단지 내 도로, 가로등, 어린이놀이터, 경로당 등 공용시설을 보수하고 개선한다. 올해 사업비는 3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지원 대상은 사용...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