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정보위, 오늘 국정원 국감..격렬한 적폐청산 공방 예상
  • 최훤
  • 등록 2017-11-02 10:41:55

기사수정
  • 정치개입 의혹, 적폐청산 TF 활동 적법성 등 쟁점
  • 매년 5000억원 쓰는 특수활동비 문제도 대두될 듯


문재인 정부 첫 국정감사가 지난달 31일 사실상 마무리된 가운데 여야가 2일 국가정보원 국감에서 다시 적폐청산과 관련한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회 정보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 내곡동 국정원 청사에서 국감을 진행한다.


여야는 과거 정부 국정원의 댓글 공작 등 정치개입 의혹, 문재인 정부 국정원의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 활동 적법성 등을 두고 충돌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국정원 국감에서 이명박 정부 시절부터 9년간 벌어진 불법 정치 공작의 실태를 낱낱이 드러내겠다는 방침이다.


국정원 적폐청산 TF는 지난 2011년 원세훈 원장 당시 국정원이 국내 정치에 관여하는 문건 8건을 작성해 청와대에 보고한 사실 등을 밝힌 바 있다.


해당 문건들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등 야권 인사 사찰, 2012년 총선·대선을 대비해 트위터 등 장악 계획, 여당 후보의 재보선 낙선 원인 분석 등 내용이 담겼다.


여당은 특히 국정원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상 취소 공작을 조직적으로 계획·실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집중 질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 등 야당은 국정원 적폐청산 TF가 연일 과거사의 일탈행위를 찾아내고 전 정권 관련자들만 검찰에 고발하고 있다며 이날 국감에서 제대로 따지겠다는 입장이다.


적폐청산 TF 위원들이 민간인 신분인데 국정원법을 위반하면서 서버를 보는 등 행위를 하고 있다며 활동의 적법성을 문제 삼겠다는 것이다.


정보위 소속인 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는 "국정원이 적폐청산용으로 바뀌었다"며 정보위에서 확실한 국감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국정원의 특수활동비 문제도 대두될 것으로 보인다. 국정원은 매년 5000억원을 특수활동비로 쓰는데 국회·감사원 등 타 기관이 용처를 확인할 수 없다.


문재인정부 국정원 개혁발전위원회는 박근혜정부 국정원이 특수활동비로 보수 성향의 인터넷 언론을 설립해 '여론조작'을 시도했다는 사실 등을 밝혀내기도 했다.


최근 검찰은 이른바 '문고리 3인방'으로 불린 안봉근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과 이재만 전 총무비서관을 긴급체포했는데 국정원으로부터 특수활동비를 상납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한종 장성군수, ‘이재명 구속’ 동조 의혹... 민주당 중앙당 제명 청원 파문 [전남 장성=서민철 기자]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80여 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심장부인 전남 장성군에서 현직 군수를 향한 ‘정체성 심판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김한종 현 장성군수가 당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행보를 보였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지역 권리당원들이 중앙당 윤리심판원에 직접 ‘제명’을 요구하는 청원...
  2. [단독]소영호 후보, ‘표 계산’ 아닌 ‘유권자 기만’으로 경찰 피소 더불어민주당 장성군수 경선이 초반부터‘고발전’으로 얼룩지고 있는 가운데, 소영호 예비후보가 당내 경선과 관련한 ‘허위사실 공표’ 및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경찰에 전격 고발당했다. 이번 고발은 소 후보가 직접 유포한 문자 메시지의 ‘허위성’을 정조준하고 있어 그 파급력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
  3. 제천시, 전 정책보좌관 개인정보 유출 의혹 ‘수사 본격화’…경찰, 시청 압수수색 충북 제천시 전 정책보좌관의 개인정보 유출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하면서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제천경찰서는 23일 오전, 김 전 제천시 정책보좌관이 근무하던 제천시청 자치행정과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김 전 보좌관이 사용하던 행정용 PC를 비롯해 개인 차량, ...
  4. BTS 광화문 공연 취재 제한 풀렸다... 취재 가이드라인 수정 [뉴스21 통신=추현욱 ] 하이브와 넷플릭스가 공동 주최하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기념 광화문 광장 공연이 언론 취재를 과도하게 제한해 비판받자, 취재 가이드라인을 수정해 '10분 촬영' 등의 제한을 완화했다.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21일 오전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THECOMEBACKLIVE | ARIRANG)의 취재 가이드라인 ...
  5. “민원 핑계로 절차 무시… 제천시, 도로 수목까지 ‘무단 제거’ 논란” 충북 제천시 도로부지 내 수목이 별도의 허가 절차 없이 제거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행정기관 간 엇갈린 해명과 함께 ‘무단 훼손’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문제가 된 곳은 제천시 중앙로1가 225번지 일대 도로부지로, 해당 용지에는 기존에 벚나무 등 수목이 식재돼 있었으나 최근 뿌리째 제거되고 톱밥과 잔재만 남은 상태다.현장에는 ...
  6. ‘금수저 배우 출신’ 사카구치 안리, 편의점 절도 혐의 체포 일본 유명 배우 고(故) 사카구치 료코의 딸이자 전직 배우 사카구치 안리가 편의점에서 절도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24일 교도통신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일본 경시청 다카오 경찰서는 지난 17일 오후 도쿄 하치오지시의 한 편의점에서 샌드위치를 훔친 혐의로 사카구치 안리를 체포했다.사카구치는 약 300엔(한화 약 2,800원) 상당의...
  7. 울산시,‘지역(로컬)창업 단지(타운)’공모 선정 [뉴스21 통신=최세영 ]울산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6년 지역(로컬)창업 단지(타운) 신규 설치’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울산시는 지역 고유의 자원과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지역(로컬)창업 기업을 집중 육성하고, 창업에서 성장․확장으로 이어지는 체계적인 창업 생태계 구축에 본격 나..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