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현대오트론, 현대차 표준 소프트웨어 플랫폼 본격 적용 시작
  • 조병초
  • 등록 2017-09-08 13:39:15

기사수정
  • 현대자동차 사양에 최적화되어 있는 소프트웨어 플랫폼


▲ 현대차 표준 소프트웨어 플랫폼이 적용된 그랜저 IBU 제어기



현대차 표준 소프트웨어 플랫폼이 적용된 그랜저 IBU 제어기


현대오트론(대표이사 김재범)이 올해 말까지 현대차 표준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탑재한 제어기 7종을 현대/기아차 4개 모델에 적용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자동차와 현대오트론이 직접 개발한 차량 소프트웨어 표준인 ‘현대차 표준소프트웨어 플랫폼’이 적용되는 모델은 지난해 출시된 아이오닉 전기차와 신형 그랜저, 그리고 올해 출시되거나 출시 예정인 스팅어, 현대차 제네시스 G70, 그랜저 하이브리드 등이다. 


◇차량 소프트웨어 표준 오토사(AUTOSAR) 


오늘날의 자동차들은 과거 자동차와 다르게 ‘기계’보다 ‘컴퓨터’에 가깝게 진화하고 있다. 자동차에 사용되는 수 많은 전자 장비를 제어하기 위한 ‘제어기’(ECU: Electronic Control Unit)의 수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이 제어기를 제어하는 소프트웨어 또한 한층 복잡하게 발전하고 있다. 


계속해서 증가하는 자동차 제어기들과 복잡한 소프트웨어에 대응하기 위해 자동차 업계는 제어기 통합, 소프트웨어 공용 사용에 대해 논의하기 시작했고 BMW, 다임러, 보쉬, 콘티넨탈, 폭스바겐 등 전 세계 자동차 메이커들은 ‘개방형 자동차 소프트웨어 아키텍처’에 대한 합의점을 모아 2003년 공식적으로 ‘차량 소프트웨어 표준 오토사(AUTOSAR)’ 컨소시엄을 발족시켰다. 


차량 소프트웨어 표준 오토사는 전기·전자·소프트웨어 개발 과정을 체계화해 주었고, 소프트웨어 재사용을 통한 시스템의 안정성을 높여 주었다. 주요 자동차 업체들은 차량용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오토사와 자동차 기능 안전 표준인 ISO26262를 묶어서 차량 결함 방지와 차량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으며, 2012~2013년을 전후해 세계 주요 자동차 회사들이 오토사 적용을 일제히 발표하는 등 자동차 산업계의 큰 흐름을 만들어 가고 있다. 



◇현대차 표준 소프트웨어 플랫폼 


현대자동차그룹은 2012년부터 현대오트론과 현대차 연구개발본부, 현대모비스, 해외 협력사와 함께 현대자동차에 특화된 오토사 플랫폼을 본격 개발하기 시작했다. 


현대차 표준 소프트웨어 플랫폼은 국제 차량 소프트웨어 표준(AUTOSAR)을 준수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이지만 현대자동차 사양에 최적화되어 있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현대/기아 자동차에 들어가는 제어 부품과 제어기 내 소프트웨어 기능을 추가하거나 변경/결합할 때 좀더 편리하게 적용할 수 있다. 


아울러 품질 측면에서도 기존 양산 소프트웨어의 재사용, 공용화를 통해 자동차 시스템의 안전성을 높여 준다는 장점이 있다. 


2013년부터 AUTOSAR 4.0버전 선행 개발을 담당해 온 현대오트론은 2015년부터 현대차 표준 소프트웨어 플랫폼 양산 개발 지원 업무를 수행해 오고 있으며, 글로벌 업체 제품 수준의 소프트웨어 품질 확보에도 기여하고 있다. 


◇현대차 표준 소프트웨어 플랫폼이 적용된 제어기들과 국내 자동차 산업 


현대차 표준 소프트웨어 플랫폼은 2016년 11월 그랜저 IG의 편의 부문 제어기들에 적용된 이후 현재까지 거의 무결점에 이를 만큼의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파워트레인 제어기 및 환경차 제어기 등 다양한 제어기들에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실제 작년 한 해 동안 현대차 표준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반으로 개발된 현대자동차그룹 내 제어기는 3개에서 2017년 7개, 2018년 이후에는 40개 이상으로 지속 증가할 예정이며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도 확대될 계획이다. 


오토사와 자동차 기능 안전 표준 ISO26262 적용은 초기 많은 비용을 투자해야 한다. 많은 국내 자동차 부품사들이 독자적으로 이러한 추세에 대응하는 것이 어려운 실정이지만, 현대오트론은 현대자동차와 함께 현대차 표준소프트웨어 플랫폼을 협력사들에게 제공함으로써 협력사들이 빠른 개발과 개발 편의성 향상, 궁극적으로는 자동차 부품의 품질 향상 효과를 볼 수 있게 해 준다. 


이러한 계획은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을 위한 좋은 모범 사례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한종 장성군수, ‘이재명 구속’ 동조 의혹... 민주당 중앙당 제명 청원 파문 [전남 장성=서민철 기자]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80여 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심장부인 전남 장성군에서 현직 군수를 향한 ‘정체성 심판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김한종 현 장성군수가 당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행보를 보였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지역 권리당원들이 중앙당 윤리심판원에 직접 ‘제명’을 요구하는 청원...
  2. "내년엔 파주 운정~강남 30분 시대". . . 국토부, GTX-A 삼성역 조기 정차 [뉴스21 통신=추현욱 ]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의 삼성역 정차 시점이 1년 이상 앞당겨질 전망이다. 당초 2028년 10월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준공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국토부와 서울시가 임시 환승통로를 먼저 개통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이르면 내년 6월 말부터 사실상 전 구간 이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GTX-A는 ...
  3. “감점 없다”는 후보들, “공개 못 한다”는 도당…군산시장 경선, 유권자는 무엇을 믿어야 하나 더불어민주당 군산시장 경선이 정책 경쟁보다 ‘심사 결과를 둘러싼 해석 충돌’로 흔들리고 있다. 후보들은 “감점 대상이 아니다”거나 “답변하기 어렵다”는 서로 다른 입장을 내놓고, 전북도당은 “후보별 평가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맞서면서다.  취재 결과, 이번 논란의 핵심은 특정 후보의 감점 여부를...
  4. “울산 프로야구 시대 개막”… 울산웨일즈, 롯데 자이언츠와 역사적 첫 경기 [뉴스21 통신=최세영 ]울산시는 3월 20일 오후 6시 30분 문수야구장에서 2026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공식 개막전인 울산웨일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를 개최하며, 시민과 함께하는 대형 스포츠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개막식은 경기 시작에 앞서 약 30분간 진행됐으며, 울산시립합창단 식전 공연과 선수단 및 내빈 소개, 개막 선언, 시구·시...
  5. BTS 광화문 공연 취재 제한 풀렸다... 취재 가이드라인 수정 [뉴스21 통신=추현욱 ] 하이브와 넷플릭스가 공동 주최하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기념 광화문 광장 공연이 언론 취재를 과도하게 제한해 비판받자, 취재 가이드라인을 수정해 '10분 촬영' 등의 제한을 완화했다.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21일 오전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THECOMEBACKLIVE | ARIRANG)의 취재 가이드라인 ...
  6. 울산에너지고, 자동화 설비 산업기사 전원 합격 [뉴스21 통신=최세영 ]울산 북구 울산에너지고등학교(교장 이준호) 신재생에너지과와 전기에너지과 2학년 학생 36명이 2025년 제4회, 2026년 제1회 과정 평가형 국가기술자격 시험에서 자동화 설비 산업기사 종목에 전원 합격했다.  ‘과정 평가형 산업기사’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의 국가 직무 능력 표준(NCS)을 기반으로 설계된 실무교...
  7. 제천시, 전 정책보좌관 개인정보 유출 의혹 ‘수사 본격화’…경찰, 시청 압수수색 충북 제천시 전 정책보좌관의 개인정보 유출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하면서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제천경찰서는 23일 오전, 김 전 제천시 정책보좌관이 근무하던 제천시청 자치행정과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김 전 보좌관이 사용하던 행정용 PC를 비롯해 개인 차량,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