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민속씨름단이 창단 원년 처음 출전한 2017 설날장사씨름대회에서 두 체급을 제패하며 민속씨름의 절대 강자로 우뚝 섰다.
영암군 민속 씨름단은 지난 1월 24일부터 6일간 충남 예산에서 열린 2017 설날장사씨름대회에서 백두장사(이슬기 선수), 한라장사(최성환 선수), 백두급 1품(정창조 선수), 금강급 1품(최정만 선수), 한라급 4품(박병훈 선수)의 성적을 거두며 모래판을 호령하는 ‘명문 씨름단’의 기틀을 다졌다.
▲ 영암군 민속씨름단영암군 민속씨름단에 첫 우승 타이틀을 선사한 한라장사 최성환 선수는 한라급(110kg 이하) 16강부터 준결승까지 2-0 완승으로 결승에 진출했고, 대망의 결승전에서는 박정의 선수(정읍시청)에게 첫판을 내주고도 내리 세 판을 따내는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며 꽃가마에 올라탔다.
이어 대회 마지막 날 이슬기 선수는 16강에서 ‘명절장사’ 장성복(양평군청)을, 8강에서 ‘백두장사 6회 우승자’ 정경진(울산 동구청)을, 준결승에서 ‘2016 추석 백두장사 손명호(의성군청)를 물리치며 결승에 진출했고, 영암군 민속씨름단 소속 선수(정창조)끼리 맞대결(3-1 승리)로 설날 대회 백미를 장식하며 백두장사에 올랐다.
이번 대회 2체급 석권으로 명장 반열에 올라선 김기태 감독은 “변화된 환경에서 묵묵히 고된 훈련을 이겨내고 성과를 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소감을 밝힌 뒤 "대회 기간 내내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전동평 군수님을 비롯한 영암군민, 향우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씨름이 국가무형문화재 제131호로 지정되고, 문화재청과 통합씨름협회에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는 등 과거의 인기를 재현하고 있으며, 설날대회에서 신흥강호로 떠오른 영암군 민속씨름단의 향후 행보에 대한 귀추가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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