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건국대, 소프트웨어·지능반도체 인재 양성 사업 선정
  • 조병초
  • 등록 2016-10-10 18:03:27

기사수정
  • 산업통상자원부 석박사 전문인력 양성사업 2개 선정
  • 향후 5년간 매년 10여 명 석‧박사급 전문 인력 양성 목표


▲ 건국대학교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전문인력 양성 사업과 지능형 반도체 설계 전문인력 양성 사업 두 곳에 각각 선정됐다. 사진은 지능형 반도체 설계 전문인력 양성사업의 사진이다(사진제공: 건국대학교)

건국대학교가 산업통상자원부가 미래 유망 산업에서의 석·박사급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추진하는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전문인력 양성 사업’과 ‘지능형 반도체 설계 전문인력 양성 사업’ 두 곳(책임교수 전자공학과 조용범)에 각각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임베디드 소프트웨어(SW)는 자동차, 항공, 로봇, 조선 등 주력 산업분야의 제품에 내장된 SW로 산업 전반의 고부가가치화를 좌우하는 핵심요소이다. 국내 임베디드 SW 시장은 2014년 기준 14조4000억원으로 연평균 6.9% 성장해 2021년이면 23조원 규모로 예상된다. 


이번 임베디드 SW전문가 양성 사업에는 건국대, 동국대 등 8개 대학을 비롯해 연구소 및 주력산업분야 수요 기업 23개가 참여한다. 사업은 2020년까지 1년마다 40명 이상의 석·박사급 인력을 배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건국대는 전자공학과, 전기공학과, 인터넷미디어공학과 등이 참여하는 이번 사업에서 12억여 원(매년 약 2억4천만 원)을 지원받아 매년 7명의 석·박사급 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다. 


지능형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사업에는 지능형반도체 4개 기술 분야별로 건국대, 서울대, 고려대 등 11개 대학과 24개 설계 전문기업(팹리스 기업)이 참여한다. 지능형 반도체는 시스템반도체와 소프트웨어가 융합된 제품으로 스마트카, 웨어러블(착용기기) 같은 정보기술(IT) 제품에서 활용될 수 있다. 


지능형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사업은 기업이 원하는 석사급 인재를 해마다 50명 규모로 양성해 취업까지 연계하는 것이 목표이며, 특히 참여 기업의 전문인력이 멘토로 나서 학생의 교육, 연구 내용, 진로 등을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이들은 졸업 후 기업 실무에 곧바로 투입될 수 있도록 맞춤형 인재로 거듭나게 된다. 


또 참여 학생들은 민간에서 제공하는 반도체 공정을 활용해 직접 칩을 설계·제작해볼 기회도 가질 수 있다. 


건국대는 총 예산 9억여 원(매년 약 1억8천만 원)을 투입해 향후 5년 간 매년 4명의 스마트 통신용 반도체 및 SoC분야의 전문지식을 가진 석사급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국도5호선 강제동 도로포장 보수공사 ‘부실 논란’…특허공법·재활용 아스콘 사용 여부도 도마 위 충북 제천시 명지동 245-5번지, 662-5번지 일원 지방도 합류로 와 국도 5호선 강제동 구간에서 최근 진행된 도로포장 공사가 ‘부실시공’ 논란에 휩싸였다.포장 직후임에도 도로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요철이 심해 “새 도로라고 보기 어렵다”는 민원이 잇따르면서, 공정관리 및 특허공법 적용 과정에 대한 전면 점검이 필요하다...
  2.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3. [속보]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4. “도심 속 힐링 명소 태화강국가정원, 겨울 문턱에 감성 더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초겨울 햇살 속에서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이 황금빛 억새와 고즈넉한 수변 풍경을 드러내며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십리대숲을 따라 흐르는 강바람, 부드러운 정원길, 그리고 무장애 탐방로까지 갖춘 국가정원은 계절마다 새로운 풍경을 선사하며 울산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다.태화강국가정원은 2020년...
  5. 파주시, 내년 설 명절 전후 1인당 10만원 ‘기본생활안정지원금’ 지급...예산안, 시의회 통과하는 대로 [뉴스21 통신=추현욱 ]파주시가 소비 증진과 민생 안정을 위해 내년 초 시민들에게 1인당 10만원의 ‘기본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25일 국내 유력 매체에 따르면 최근 파주시는 파주시의회에 예산안을 제출했다. 여기에 기본생활안정지원금과 관련된 내용이 담겼다. 총 사업비는 531억원 규모다. 지원금은 지역 화폐인 파주페이로 .
  6. “존엄하게, 동등하게”…울산 자원봉사 현장에 인권의 기준 세우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손덕화울산광역시와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김종길)는 11월 21일 오후 울산광역시청 시민홀에서 지역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존엄하게 동등하게-인권으로 물드는 자원봉사 현장’을 주제로, 인권교육센터 ‘들’의 전문강사들이 참여해 자원봉.
  7.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실상은 '유령 계원'놀이터? (강원 고성 =서민철 기자) 총사업비 100억 원 이상이 투입된 강원도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300' 사업이 어촌계의 불투명한 운영과 행정 당국의 관리 감독 부실로 인해 좌초 위기에 처했다. 특히 어촌계 운영을 좌지우지하는 계원 중 상당수가 실제 거주하지 않는 '위장 전입자'라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고성군과 거진읍은 형식...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