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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메조디미어, ‘소셜빅데이터 분석…시민맞춤 콘텐츠 생산’ 업무협약
  • 조병초
  • 등록 2016-07-07 16:5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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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생활 소셜 빅데이터 자료, 이제‘내 손안에 서울’에서 손쉽게
  • 소셜분석플랫폼 ‘티버즈(TIBUZZ)’를 활용해 서울생활 관련 소셜 빅데이터 분석
  • 시민 관심 테마를 분석해 맞춤형 콘텐츠 제작, ‘내 손안에 서울’ 통해 제공




앞으로 서울생활을 키워드로 한 소셜 빅데이터 분석 자료를 서울시 대표 미디어 ‘내 손안에 서울’에서 손쉽게 볼 수 있게 된다.


‘내 손안에 서울’은 ‘내 손안에 서울을 담다’라는 의미로, PC, 모바일 등 디바이스에 관계없이 시민 누구나 서울 소식을 쉽게 확인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시가 보유한 온라인 미디어를 통합·연계해 2014년 10월 6일 오픈했다.


시민참여형 소통미디어를 목표로 시정소식은 물론 서울살이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와 사진을 시민기자·작가 2,900여명(`16년 6월 기준)과 함께 만들고 있다.


서울시는 디지털미디어플래닝 전문기업인 ‘주식회사 메조미디어(이하 메조미디어)’(대표이사 이성학)와 7일(목) 오후 4시 시청 영상회의실에서‘소셜 빅데이터 분석 기반 시민 맞춤형 콘텐츠 생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1999년 설립된 메조미디어는 디지털미디어 세일즈 대행, 통합 미디어 광고 서비스, 소셜 빅데이터 분석, 광고 솔루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미디어플래닝 전문기업이다. 국내 외 1,000여 개 이상의 클라이언트들의 디지털 미디어 집행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시는 메조미디어가 개발한 소셜분석플랫폼인 ‘티버즈(TIBUZZ)’를 활용해 ‘서울생활’과 관련한 소셜 빅데이터를 분석한 자료를 무상으로 제공받는다. 서울시는 이를 바탕으로 시민 맞춤형 콘텐츠를 제작해 ‘내 손안에 서울’을 통해 서비스한다.


티버즈는 메조미디어가 개발한 소셜분석플랫폼으로, 인스타그램, 트위터, 페이스북페이지, 블로그 등 SNS 채널과 카페·커뮤니티 등 온라인 상의 데이터를 수집해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특히 티버즈는 국내 최초 텍스트의 감정지수 분석 방법 및 컴퓨터 판독 가능한 기록 매체에 대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만족, 안심, 기쁨, 재미, 긍지, 분노, 혐오, 슬픔, 공포, 불만 등 기분과 정서를 포괄하는 감정 분석이 가능하다.


예컨대, 지난 6월 메조미디어가 티버즈를 활용 ‘서울여름휴가’를 키워드로 소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한강, 공연 등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이러한 자료를 활용해 서울에서 편안하게 여름휴가를 보내고 싶은 시민들을 위한 ‘적시성 맞춤형’ 콘텐츠를 기획, ‘내 손안에 서울’에 게재한 바 있다.


작년 7월 1일부터 올해 6월 30일까지 ‘서울여름휴가’를 키워드로 온라인 언급량 1만 8,489건을 분석한 결과, 장소로는 호텔(4,471), 한강(2,098), 캠핑장(1,433), 계곡(1,103), 워터파크(943) 순으로 나타났으며, 활동으로는 공연(2,718), 물놀이(2,456), 카페·맛집(2,148), 캠핑(1,606), 산책(1,398) 순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내 손안에 서울은 한강축제, 한강캠핑장, 여름문화행사 소식을 잇달아 게재했다.


시는 내 손안에 서울 홈페이지 내 ‘서울시민의 눈(SNS)’이란 코너를 개설해 소셜 빅데이터 분석 콘텐츠를 게재할 예정이다. 영문 ‘SNS’를 한글 자판으로 바꾸면 ‘눈’이 된다는 것에 착안, 소셜미디어를 통해 시민들이 속닥속닥 풀어내는 이야기가 곧 ‘시민들의 눈’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시는 티버즈를 이용하면 별도의 전문인력, 예산을 들이지 않고 소셜 빅데이터 분석 자료를 제공받을 수 있고, 이를 활용해 관 중심의 시정소식이 아닌 서울시민이 현재 관심을 가지고 있는 정보를 적시에 제공할 수 있어 콘텐츠 몰입도와 확산에 기여할 수 있기에 이번 업무협약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해 11월 소셜미디어로 천만시민과 소통하는 ‘소셜특별시 서울’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시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소셜특별시 서울’ 프로젝트를 보다 면밀하게 있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덧붙여 설명했다.


‘소셜특별시 서울’은 2017년까지 서울의 소통전략에 대한 청사진이다. 소셜미디어 중심 행정체계 강화, 시민과 소셜 협력기반 구축, 소셜미디어 활용으로 시민 삶 지원이라는 3대 목표, 10대 세부 과제로 구성됐다.


시는 향후 메조미디어의 소셜 빅데이터를 활용해 디지털스토리텔링, 인포그래픽 등 데이터 시각화 콘텐츠를 제작해 시민들이 보다 이해하기 쉽게 전달할 예정이다.


메조미디어 이성학 대표는 “자사 소셜분석플랫폼인 ‘티버즈’는 빅데이터 상의 감정지수까지 분석해 유의미한 분석 결과를 도출하고 인사이트를 제공한다”며 “이를 통해 서울시민들이 보다 유용한 콘텐츠를 만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남호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내 손안에 서울’ 콘텐츠가 시민의 요구에 맞춘 유익한 정보로 전달력이 높아질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시민 맞춤형 소통 행정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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