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최대 빈곤 지역 중 하나인 라구나주 산페드로시에서 12월 11~12일, 한국 불교계 국제구호단체 굿월드자선은행(대표 덕문스님)이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한 크리스마스 파티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스테파노, 문덕, 명궁 등 3개 데이케어센터에서 진행되었으며, 지역 아이들과 주민들에게 즐거움과 선물을 나누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스테파노 데이케어센터에서 선물을 나눠주고 있는 덕문스님의 모습.
산페드로시는 대도시에서 수거한 쓰레기를 모아 생계를 이어가는 주민들이 주로 사는 빈민 지역으로, 어린이들에게 크리스마스는 TV 속 이야기나 동화책에서나 볼 수 있는 꿈과 같은 날이다. 이런 환경 속에서 한국 불교계의 나눔 행사는 아이들에게 현실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행복을 선사했다.
행사에는 덕문스님을 비롯해 명궁·상준스님과 후원자들, 대한불교진흥원 관계자들이 함께하며 아이들을 맞이했다. 아이들은 산타 모자를 쓰고 캐럴과 신나는 음악에 맞춰 율동을 선보였고, 4~5세 아동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무대에서 뽐내며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학부모와 교사들도 함께 율동을 선보이며 파티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스테파노 데이케어센터 크리스마스 행사에서 공연하는 아이들의 모습.
센터 아이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덕문스님.
파티의 하이라이트는 졸리비 캐릭터 공연과 선물 나눔이었다. 아이들은 꿀벌 분장을 한 졸리비 캐릭터를 보고 환호하며 즐거워했고, 덕문스님과 후원자들은 치킨 도시락, 스파게티, 가방, 열쇠고리 키링 등이 담긴 선물 꾸러미를 전달했다. 센터 아동뿐만 아니라 마을 아이들과 주민들에게도 선물을 나누며 차별 없는 나눔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5살 제이디는 스님과 후원자들을 향해 “고마워요”라며 순수한 감사와 기쁨을 표현했다. 그는 불교가 무엇인지, 스님이 무엇인지 몰랐지만, 마음 깊이 느낀 감사는 진심이었다.
덕문스님은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미래의 인재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어린이와 가족, 마을 주민 모두가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길 기원했다.
문덕 데이케어센터 크리스마스 행사에서 선물을 나눠주고 있는 대표 덕문스님
이번 행사는 종교와 국적을 초월한 자비 실천의 현장이었다. 작은 나눔이 어린이들에게 희망과 행복을 전하며, 지역 사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한국 불교계의 국제적 나눔 활동이 필리핀 쓰레기 마을 아이들에게 전한 따뜻한 크리스마스의 기억은 오래도록 남을 것으로 보인다.
12월11일 명궁데이케어센터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대표 덕문스님이 아이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 모습.
12월11일 명궁데이케어센터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공연하는 아이들
명궁데이케어센터에서 아이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명궁스님과 덕문스님
명궁데이케어센터 크리스마스 파티 이후, 센터 직원들과 후원자 등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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