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정답이 두 개?” 수능 국어 문제 오류 논란 속 오늘 최종 발표
  • 조기환
  • 등록 2025-11-25 09:25:42

기사수정
  • 교수들 “정답 두 개 가능, 지나치게 난해”…이의신청 675건 접수

사진_KBS뉴스 영상캡쳐

오늘 오후 2025학년도 수능 최종 정답 발표를 앞두고, 국어 영역 일부 문제에 오류가 있다는 주장이 대학 교수들로부터 이어지고 있다.


올해 수능 국어 3번 문제에서는 미국 학자 필립 고프의 '단순 관점' 이론 설명이 잘못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서울대 교수는 이 이론에 따르면 정답이 두 개가 될 수 있다며 문제 자체에 오류가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국어 17번 문제에서도 정답이 없다는 지적이 있었다.


포항공대 교수는 칸트의 '인격 동일성' 이론을 설명한 지문에서 논리적 오류가 있으며, 이해하는 데 20분 이상 걸렸다고 밝혔다.


일부에서는 제시문만으로 정답을 고르는 시험 특성상 문제 이해와 별개로 풀 수 있다는 반론도 있다.


그러나 오류를 지적한 교수들은 지나치게 난해한 문제 출제가 교육적 의미에 부합하는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17번 문제에 대해서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문제 오류 심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수능 관련 이의 신청 건수는 675건으로, 지난해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평가원은 오늘 오후 최종 정답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국도5호선 강제동 도로포장 보수공사 ‘부실 논란’…특허공법·재활용 아스콘 사용 여부도 도마 위 충북 제천시 명지동 245-5번지, 662-5번지 일원 지방도 합류로 와 국도 5호선 강제동 구간에서 최근 진행된 도로포장 공사가 ‘부실시공’ 논란에 휩싸였다.포장 직후임에도 도로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요철이 심해 “새 도로라고 보기 어렵다”는 민원이 잇따르면서, 공정관리 및 특허공법 적용 과정에 대한 전면 점검이 필요하다...
  2.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3. [속보]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4. “도심 속 힐링 명소 태화강국가정원, 겨울 문턱에 감성 더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초겨울 햇살 속에서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이 황금빛 억새와 고즈넉한 수변 풍경을 드러내며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십리대숲을 따라 흐르는 강바람, 부드러운 정원길, 그리고 무장애 탐방로까지 갖춘 국가정원은 계절마다 새로운 풍경을 선사하며 울산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다.태화강국가정원은 2020년...
  5. 파주시, 내년 설 명절 전후 1인당 10만원 ‘기본생활안정지원금’ 지급...예산안, 시의회 통과하는 대로 [뉴스21 통신=추현욱 ]파주시가 소비 증진과 민생 안정을 위해 내년 초 시민들에게 1인당 10만원의 ‘기본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25일 국내 유력 매체에 따르면 최근 파주시는 파주시의회에 예산안을 제출했다. 여기에 기본생활안정지원금과 관련된 내용이 담겼다. 총 사업비는 531억원 규모다. 지원금은 지역 화폐인 파주페이로 .
  6. “존엄하게, 동등하게”…울산 자원봉사 현장에 인권의 기준 세우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손덕화울산광역시와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김종길)는 11월 21일 오후 울산광역시청 시민홀에서 지역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존엄하게 동등하게-인권으로 물드는 자원봉사 현장’을 주제로, 인권교육센터 ‘들’의 전문강사들이 참여해 자원봉.
  7.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실상은 '유령 계원'놀이터? (강원 고성 =서민철 기자) 총사업비 100억 원 이상이 투입된 강원도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300' 사업이 어촌계의 불투명한 운영과 행정 당국의 관리 감독 부실로 인해 좌초 위기에 처했다. 특히 어촌계 운영을 좌지우지하는 계원 중 상당수가 실제 거주하지 않는 '위장 전입자'라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고성군과 거진읍은 형식...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