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강서구, 2026년 예산안 발표
  • 박갑용 특별취재본부 사회2부기자
  • 등록 2025-11-24 10:31:01

기사수정
  • 총 1조 4,356억 원 편성, 올해보다 10.44% 증가
  • 고도 제한 완화·신청사 건립·MICE 활성화·AI 혁신 본격화
  • 진교훈 구청장 "미래 기반 완성해 55만 구민 삶의 질 높이겠다"

사진=강서구, 진교훈 구청장이 지난 17일 강서구의회에서 열린 '제315회 정례회'에서 2026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강서는 지금 중대한 전환점에 서 있습니다고도 제한 완화마이스(MICE) 산업 도약도시철도망 확충 등 오랜 과제들이 하나둘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재정 여건이 녹록지 않지만구민의 삶을 바꾸는 변화는 멈추지 않겠습니다.”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은 2026년도 예산안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히고, “도시경쟁력을 높이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를 강화해 지속 가능한 미래도시 강서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는 2026년 구정 운영 방향과 함께 총 1조 4,356억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구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올해 본예산 대비 10.44% 증가한 규모로일반회계는 1조 4,161억 원특별회계는 195억 원이다.

 

강서구는 민선 8기 마지막 해인 2026년을 미래 기반 완성의 원년으로 삼고 균형발전 안전·안심 미래경제 복지·건강 교육·문화 AI 행정혁신 등 6대 핵심 전략 분야에 중점 투자한다.

 

1. 도시경쟁력·균형발전 85… 고도제한 완화·원도심 개발 본격화

 

강서구는 지역 최대 현안인 김포공항 고도제한 완화를 핵심 과제로 지속 추진한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개정에 맞춰 구가 마련한 기준안을 토대로 국토교통부·서울시와의 협의를 이어가며 조기 제도 정착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국제기준의 조기 시행 가능성이 확인되면서 원도심 개발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아타운·휴먼타운화곡2동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등 원도심 재생사업도 속도를 낸다

 

공항로·김포공항 주변 지구단위계획을 마무리해 노후 주거지 정비 기반을 마련하고준공업지역 관리계획 용역(2억 원)을 통해 생활과 산업이 공존하는 새로운 도시 구조를 설계한다.

 

오는 12월 착공 예정인 공항동 생활SOC 사업(15억 원), 화곡초 복합화 지하공영주차장(42억 원조성 사업은 원도심 생활 여건 개선에 실질적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교통 인프라 확충도 이어진다

 

부천 대장지구~마포 홍대입구를 연결하는 광역철도 대장홍대선은 연내 착공이 예정돼 있으며강북횡단선도 조례 제정과 추진위원회 운영으로 재추진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마곡지구 미개발지에 대해서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주민수요 중심의 편의시설 조성을 구체화해 마곡의 미완 구역을 새로운 미래 공간으로 재편할 계획이다.

 

2. 생활안전·환경개선 507… 화곡동 고지대 수직형 승강시설’ 설치

 

생활안전 분야에는 총 507억 원이 배정됐다.

 

노후 보도·도로·맨홀 정비에 63억 원을 투입하고경사가 가파른 화곡동 고지대에는 40억 원 규모의 수직형 승강 편의시설을 설치해 고지대 주민 이동 불편을 해소한다.

 

방화·공항·마곡 일대 하수관로 정비사업은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집중호우 대비 하수도 준설·시설 보수·빗물받이 정비 등 침수 방지 대책도 강화한다.

 

지능형 CCTV 고도화안심귀갓길·안심산책길·안전통학로 조성 등 생활밀착형 안전 사업도 강화된다

 

개관 1년여 만에 방문객 15만 명을 기록한 마곡안전체험관은 맞춤형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한다.

 

3. 지역경제·마이스(MICE) 활성화 870… 기초지자체 최초 ‘2026 한국 비즈니스 엑스포’ 개최

 

경제·산업 분야에는 총 870억 원을 투입한다.

 

강서구는 기초지자체 최초로 ‘2026 한국 비즈니스 엑스포’ 유치에 성공마곡 MICE 복합단지의 경쟁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전 세계 한인 경제인·해외 바이어 등 약 3,000명이 참여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행사로준비비 4억 5천만 원을 반영해 체계적인 개최 준비에 들어간다.

 

코엑스 마곡 개관 이후 마곡지구는 국제회의·포럼·전시가 활성화되며 AI·바이오·스마트기술과 마이스 산업이 결합된 미래형 산업중심지로 성장하고 있다.

 

중소기업 지원도 강화된다중소기업육성기금 80억 원의 대출금리를 연 0.8%로 인하하고해외바이어 초청 상담회·전시회 참가 지원도 지속 추진한다

 

또한 500억 원 규모의 강서사랑상품권과 배달전용 상품권을 발행해 지역 소비를 촉진하고전통시장 디지털 전환 및 현대화 사업(21억 원)도 추진한다.

 

내년 하반기 준공 예정인 마곡 통합신청사와 등촌2동 신청사는 이전 이후현청사 부지를 주민수요와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공간으로 재편할 예정이다.

 

4. 복지·보육·건강 9,166… 전체의 60% 투입하는 포용복지

 

복지 분야는 전체 예산의 60%를 넘는 9,166억 원을 편성하며 최대 비중을 차지했다.

 

강서구는 위기가구 발굴 체계를 강화하고고립가구 지원 및 돌봄·보건 연계 시스템을 촘촘히 구축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총력을 기울인다.

 

어르신 일자리 사업에 266억 원을 투입하고내년 상반기에는 마곡노인종합복지관·곰달래어르신복지센터가 새롭게 문을 연다.

 

장애인 활동지원 서비스에는 791억 원을 반영했으며내년 3월 개관하는 어울림플라자는 장애·비장애인 통합 이용이 가능한 포용복지 거점으로 운영된다.

 

저출생 대응을 위해 임신·출산·양육 전주기 지원을 확대하고키움센터·서울형 키즈카페도 지속 확충된다.

 

취약계층의 건강한 식생활 지원을 위해 농식품 바우처(10억 원)도 새롭게 도입된다.

 

5. 교육·문화·체육 513… 강서 최초 역사문화관’ 조성

 

교육·문화·체육 분야에는 513억 원이 편성됐다.

 

교육경비 지원 28억 원급식·입학준비금 등 교육지원 105억 원을 투입해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학부모 부담을 줄인다.

 

내년 개청 예정인 통합신청사 내부에는 강서 최초의 역사문화관이 조성돼 강서의 역사와 정체성을 담은 상설 전시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강서구민회관 리모델링염창동 청소년문화의집 건립푸른들청소년도서관 재건축서서울문화플라자 및 마곡유수지 종합체육공원 조성 등 문화·체육 인프라 확충 사업도 연이어 진행된다.

 

허준축제·허준마라톤 등 대표 축제는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지역문화 브랜드 가치를 높여갈 계획이다.

 

6.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행정 13… ‘AI 강서본격 추진

 

AI 기반 행정혁신 분야에는 13억 원이 투입된다.

 

AI 존 조성, AI 챗봇 민원서비스화재감시 시스템자율주행 로봇 실증사업 등을 통해 행정 효율성과 주민 편의를 동시에 강화한다.

 

또한 마곡 첨단기업과 연계한 마곡리서치타운 아카데미를 운영해 미래산업 전문 인재를 육성하며, AI 특화도시 기반을 체계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진교훈 구청장은 “2026년은 강서가 균형발전·안전·혁신·포용을 기반으로 새로운 미래로 도약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구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출된 2026년도 예산안은 강서구의회 상임위원회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12월 중 최종 확정된다

 

이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강서구 기획예산과(02-2600-6667)로 문의하면 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국도5호선 강제동 도로포장 보수공사 ‘부실 논란’…특허공법·재활용 아스콘 사용 여부도 도마 위 충북 제천시 명지동 245-5번지, 662-5번지 일원 지방도 합류로 와 국도 5호선 강제동 구간에서 최근 진행된 도로포장 공사가 ‘부실시공’ 논란에 휩싸였다.포장 직후임에도 도로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요철이 심해 “새 도로라고 보기 어렵다”는 민원이 잇따르면서, 공정관리 및 특허공법 적용 과정에 대한 전면 점검이 필요하다...
  2.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3. [속보]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4. “도심 속 힐링 명소 태화강국가정원, 겨울 문턱에 감성 더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초겨울 햇살 속에서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이 황금빛 억새와 고즈넉한 수변 풍경을 드러내며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십리대숲을 따라 흐르는 강바람, 부드러운 정원길, 그리고 무장애 탐방로까지 갖춘 국가정원은 계절마다 새로운 풍경을 선사하며 울산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다.태화강국가정원은 2020년...
  5. 파주시, 내년 설 명절 전후 1인당 10만원 ‘기본생활안정지원금’ 지급...예산안, 시의회 통과하는 대로 [뉴스21 통신=추현욱 ]파주시가 소비 증진과 민생 안정을 위해 내년 초 시민들에게 1인당 10만원의 ‘기본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25일 국내 유력 매체에 따르면 최근 파주시는 파주시의회에 예산안을 제출했다. 여기에 기본생활안정지원금과 관련된 내용이 담겼다. 총 사업비는 531억원 규모다. 지원금은 지역 화폐인 파주페이로 .
  6. “존엄하게, 동등하게”…울산 자원봉사 현장에 인권의 기준 세우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손덕화울산광역시와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김종길)는 11월 21일 오후 울산광역시청 시민홀에서 지역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존엄하게 동등하게-인권으로 물드는 자원봉사 현장’을 주제로, 인권교육센터 ‘들’의 전문강사들이 참여해 자원봉.
  7.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실상은 '유령 계원'놀이터? (강원 고성 =서민철 기자) 총사업비 100억 원 이상이 투입된 강원도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300' 사업이 어촌계의 불투명한 운영과 행정 당국의 관리 감독 부실로 인해 좌초 위기에 처했다. 특히 어촌계 운영을 좌지우지하는 계원 중 상당수가 실제 거주하지 않는 '위장 전입자'라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고성군과 거진읍은 형식...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