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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울산 자원봉사대회, 현장에서 빛난 ‘울산미래사회봉사단·울산숙련기술인협회’
  • 최세영 울산취재본부 본부장
  • 등록 2025-11-27 19: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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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7만번의 따뜻한 발걸음” 함께 만든 지역복지의 힘**
  • 우수 자원봉사단체 표창… 자부심과 책임감 다지는 격려의 장*

[뉴스21 통신=최세영 ]

▲ 사진제공=울산미래사회봉사단


지난 27일 오후, 울산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오세걸)가 주최한 ‘27만번의 따뜻한 발걸음 함께 빛나는 복지 울산 – 2025 울산광역시 자원봉사대회’에서 울산 지역을 대표하는 자원봉사 단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 해의 나눔 성과를 되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울산미래사회봉사단(단장 손덕화)과 울산숙련기술인협회(회장 손덕화)는 우수 자원봉사단체로 초청돼 2025년 지역사회복지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울산미래사회봉사단과 울산숙련기술인협회는 그동안 취약계층 지원, 기술 재능나눔, 찾아가는 복지 서비스 등 생활밀착형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쳐 온 단체로 알려져 있다. 이날 자리에는 이형천 자문위원을 비롯해 김설옥 부회장, 유정희, 박기만 총괄팀장, 차승환 사무국장, 나선심, 김하선, 이현숙, 문정숙 팀장 등이 함께 참석해 그동안의 수고를 함께 나누며 자원봉사자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행사장은 한 해 동안 지역 곳곳에서 묵묵히 땀 흘려온 자원봉사자들을 응원하는 따뜻한 분위기로 가득했다. 특히 현장에서는 자원봉사자 한 사람 한 사람의 이름을 호명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시간이 이어져, 참석자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울산미래사회봉사단과 울산숙련기술인협회 관계자들은 서로의 손을 맞잡고 “앞으로도 울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 현장을 만들기 위해 더 가까이, 더 먼저 다가가겠다”는 다짐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자원봉사대회는 2025년 한 해 동안 지역사회복지 현장에서 펼쳐진 다양한 활동을 공유하고, 봉사자들의 노고를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격려의 장이었다. 특히 기술·전문직 자원봉사자들이 전기, 이미용, 생활 편의 지원 등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해 취약계층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울산숙련기술인협회는 숙련된 기술인들이 중심이 되어 ‘찾아가는 기술봉사’를 실천하며,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은 “오늘의 상은 우리 개인이 아니라 지역 주민들과 함께 나눈 땀방울의 결과”라며 “현장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아는 만큼,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 곁을 지키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청년·중장년 봉사자들이 한 팀을 이뤄 세대 통합형 봉사문화를 만들어가는 모습은 향후 울산 자원봉사 활성화의 긍정적인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울산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단발성 행사를 넘어 일상 속에서 지속 가능한 자원봉사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현장에서는 “27만번의 따뜻한 발걸음”이라는 행사 슬로건처럼, 수많은 자원봉사자의 작은 실천이 모여 울산의 복지 안전망을 더욱 촘촘하게 만든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한편 울산미래사회봉사단과 울산숙련기술인협회는 2025년에도 지역사회복지기관, 지자체, 민간단체와의 협력을 강화해 노인·장애인·저소득층을 위한 맞춤형 봉사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날 자원봉사대회는 이들 단체가 걸어온 길을 응원하고, 앞으로의 따뜻한 행보를 기대하게 만드는 소중한 자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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