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안성 공장 큰불… 태국인 노동자 숨져, 평택·대전에서도 잇단 화재 ‘아찔’
  • 조기환
  • 등록 2025-11-24 10:03:29

기사수정
  • 골판지 공장서 1명 사망·2명 극적 대피… 평택 폐업 공장·대전 시내버스까지 곳곳서 불길

사진_KBS뉴스 영상캡쳐

경기 안성시의 한 골판지 제조 공장에서 큰불이 나 태국인 노동자 1명이 숨졌다. 어제 오전 11시 30분쯤 시작된 화재는 검은 연기 기둥을 치솟게 했고, 소방 헬기 2대가 투입되는 등 대응 1단계가 발령돼 1시간 40분 만에 큰불이 잡혔다. 


건물 2층에서 숨진 노동자가 발견됐으며, 함께 있던 태국인 노동자 2명은 가까스로 대피해 목숨을 건졌다.


인근 공장 노동자들 역시 급히 현장을 빠져나가야 했다. 한 외국인 노동자는 “지갑도 두고 그냥 도망쳤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업주와 생존자들을 상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비슷한 시각 경기 평택시 포승읍의 폐업 공장에서도 큰불이 났다. 소방차가 10~20대 투입된 가운데 대응 1단계가 발령됐고, 3시간 만에 화재가 진압됐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공장 건물 일부가 크게 불탔다.


대전에서는 달리던 버스 뒷바퀴에서 불이 나 승객 4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아찔한 상황도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노후한 브레이크 라이닝 과열이 원인인 것으로 보고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국도5호선 강제동 도로포장 보수공사 ‘부실 논란’…특허공법·재활용 아스콘 사용 여부도 도마 위 충북 제천시 명지동 245-5번지, 662-5번지 일원 지방도 합류로 와 국도 5호선 강제동 구간에서 최근 진행된 도로포장 공사가 ‘부실시공’ 논란에 휩싸였다.포장 직후임에도 도로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요철이 심해 “새 도로라고 보기 어렵다”는 민원이 잇따르면서, 공정관리 및 특허공법 적용 과정에 대한 전면 점검이 필요하다...
  2.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3. [속보]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4. “도심 속 힐링 명소 태화강국가정원, 겨울 문턱에 감성 더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초겨울 햇살 속에서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이 황금빛 억새와 고즈넉한 수변 풍경을 드러내며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십리대숲을 따라 흐르는 강바람, 부드러운 정원길, 그리고 무장애 탐방로까지 갖춘 국가정원은 계절마다 새로운 풍경을 선사하며 울산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다.태화강국가정원은 2020년...
  5. 파주시, 내년 설 명절 전후 1인당 10만원 ‘기본생활안정지원금’ 지급...예산안, 시의회 통과하는 대로 [뉴스21 통신=추현욱 ]파주시가 소비 증진과 민생 안정을 위해 내년 초 시민들에게 1인당 10만원의 ‘기본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25일 국내 유력 매체에 따르면 최근 파주시는 파주시의회에 예산안을 제출했다. 여기에 기본생활안정지원금과 관련된 내용이 담겼다. 총 사업비는 531억원 규모다. 지원금은 지역 화폐인 파주페이로 .
  6. “존엄하게, 동등하게”…울산 자원봉사 현장에 인권의 기준 세우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손덕화울산광역시와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김종길)는 11월 21일 오후 울산광역시청 시민홀에서 지역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존엄하게 동등하게-인권으로 물드는 자원봉사 현장’을 주제로, 인권교육센터 ‘들’의 전문강사들이 참여해 자원봉.
  7.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실상은 '유령 계원'놀이터? (강원 고성 =서민철 기자) 총사업비 100억 원 이상이 투입된 강원도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300' 사업이 어촌계의 불투명한 운영과 행정 당국의 관리 감독 부실로 인해 좌초 위기에 처했다. 특히 어촌계 운영을 좌지우지하는 계원 중 상당수가 실제 거주하지 않는 '위장 전입자'라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고성군과 거진읍은 형식...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