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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재판 나온 김용현 측 변호인 '법정 소란'…감치 대기
  • 추현욱
  • 등록 2025-11-19 17:5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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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21 통신=추현욱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변호인에 대해 재판부가 감치를 위해 대기시켰다.


감치란 형사절차와는 별개로 법정질서를 위반한 사람에 대해 재판장의 명령에 따라 교도소ㆍ구치소 등에 가두는 것으로 최대 30일 인신을 구속하는 것을 말한다.

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는 한 전 총리에 대한 내란 우두머리 방조 및 위증 등 혐의 재판을 진행했다.

오늘 재판에는 김 전 장관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앞서 재판부는 지난 기일에도 김 전 장관을 증인으로 소환했으나 김 전 장관이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출석하지 않았다. 이에 재판부가 구인영장을 발부하고 과태료 500만원을 부과한 바 있다.

김 전 장관은 해당 재판에서 선서를 하고 자리에 앉아 장관 재직 기간 등에 대해선 답했다.

하지만 계엄 포고령이나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대화 내용, 국무회의 당시 상황에 대해선 증언하지 않았다.

이 재판에서 김 전 장관 변호인 측은 신뢰관계인 동석을 신청했다.

재판부는 이에 대해 "형사소송법상 피해자 증언이 아닌 이상 해당하지 않는다"고 불허했다.

재판 개정 직후 김 전 장관 측 이하상 변호사가 "한 말씀 드리고 싶다. 신뢰관계 동석인 관련해서 김용현 증인 측 변호사다"고 말했다.

그러자 재판부는 "이미 불허한다고 밝혔다. 이 법정은 관계자 외에 방청권이 없으면 방청할 수 없다. 퇴정을 명한다"고 했다.

이 변호사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소란을 피우자 재판부는 "법정 질서 유지를 위해 감치한다"며 구금장소에서 대기하도록 했다.

김 전 장관 측 권우현 변호사 역시 "이렇게 하는 게 대한민국 사법부냐"며 따졌고 재판부는 감치를 위해 대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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