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뉴스 유튜브영상 캡쳐
월 2000만 원을 준다는 텔레그램 고액 알바에 속아 ‘소금 1g 소분’ 실습을 하던 20대 정민호(가명) 씨는 어느새 마약을 소분·은닉하는 드라퍼로 이용됐다.
정씨는 상선 지시대로 마약 100g을 80여 개로 나눠 서울·경기 일대에 숨기며 전형적인 ‘던지기’ 범행을 수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검거된 드라퍼 86명 중 20·30대가 80%에 달했고, 대부분 텔레그램·SNS를 통해 유입된 무직 청년이었다.
수사관들은 “보이스피싱 수거책과 구조가 똑같다”며 경험 부족·경제난을 노린 범죄 조직의 신종 모집 수법을 경고했다.
차상위계층 출신인 정씨는 가족 생계와 동생 학비를 감당하려다 고액 아르바이트에 손을 댔던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불법임을 알면서도 가담했다”며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고, 전문가들은 “청년층 대상 온라인 범죄 알바가 폭증 중”이라며 경각심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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