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네이버 db 갈무리
[뉴스21 통신=추현욱 ]고속도로 톨게이트 앞에서 단말기 오류로 멈추거나, 하이패스 차로를 찾느라 차선을 급하게 바꾼 경험이 있다면 반가운 소식이다.
한국도로공사가 본격 도입을 추진 중인 ‘스마트 톨링’ 시스템 덕분이다. 하이패스 단말기가 없어도 고속도로 요금소를 감속 없이 그대로 통과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스마트 톨링의 핵심은 ‘단말기 필요 없음’이다. 차량이 주행 속도 그대로 요금소를 통과하면, 고성능 레이저 센서와 영상 인식 장치가 번호판과 차종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통행료를 부과한다.
이 기술은 기존 하이패스와 달리 100km/h 이상의 속도에서도 정확하게 차량을 식별할 수 있다. 단말기 오류나 미장착으로 인한 정체와 차선 변경 스트레스도 사라진다.
스마트 톨링은 결제 방식도 유연하다. 도로공사 홈페이지나 ‘고속도로 통행료’ 앱에서 신용카드를 미리 등록해두면 자동 결제되고, 등록하지 않았더라도 고지서를 통해 편리하게 납부할 수 있다.
하이패스 OBU 단말기를 굳이 사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차량 변경이 잦거나 단기 렌트 차량 이용자에게도 적합하다.
현재는 대왕판교, 서영암, 강진무위사 등 9개 요금소에서 시범 운영이 완료되었고, 전체적인 교통 흐름이 개선됐다는 평가가 많다.
일부 운수업계에서는 시스템 전환에 따른 혼란을 우려하지만, 도로공사는 피드백을 반영해 전면 확대를 준비 중이다.
전국 고속도로가 스마트 톨링으로 전환되면 교통 체증, 사고 위험, 물류 지연까지 줄어드는 효과가 기대된다.
스마트 톨링은 단순한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넘어선 교통 인프라 혁신이다.
모든 차량이 ‘무정차’로 요금소를 통과한다는 발상은, 정체 없는 도로와 사고 없는 톨게이트를 실현할 수 있는 첫걸음이다.
1초도 낭비하지 않고 달릴 수 있는 고속도로, 그 미래가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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