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은평구, 2026년 예산안 1조 2천1백50억 원 편성
  • 윤만형
  • 등록 2025-11-11 16:09:27

기사수정
  • 사회적 약자 지원 및 민생경제 회복 등 구민 체감도 높은 사업에 선택과 집중

사진=은평구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가 2026년도 예산안을 1조 2150억 원 규모로 편성해 구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5년도 본예산보다 5백억 원 증가한 규모로정부와 서울시로부터 교부받는 보조금부동산교부세일반조정교부금 등 의존재원의 확대가 주요 증가 요인이다.

 

은평구는 재정상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재정 기반을 확립하기 위해 매년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을 추진해왔다. 2026년도 예산안은 이러한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구민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하고 한정된 재원을 전략적으로 배분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2026년도 중점투자사업은 ▲사회적 약자 지원 및 시대 변화에 발맞춘 복지정책 강화 ▲민생경제 회복 등 지역경제 활성화 ▲도시기반시설 체계적 정비 및 미래전환 투자 강화 ▲문화와 교육이 어우러진 시민성장도시 은평 구현 등이다.

 

먼저, ‘사회적 약자 지원 및 시대 변화에 발맞춘 복지정책 강화에 7,860억 원을 편성했다기초연금(2,607억 원), 생계·주거급여(1,688억 원), 보육료 지원(493억 원), 장애인 활동 지원(492억 원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지원 예산을 우선 반영했다.

 

민생경제 회복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는 275억 원을 투입했다전통시장의 특색을 살린 문화행사과 시설 현대화를 통해 지역 상권의 활력을 높이고지역사랑상품권 발행으로 관내 소비를 촉진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매출 회복을 지원한다.

 

도시기반시설 체계적 정비 및 미래전환 투자 강화에는 287억 원을 편성했다구산동 공공복합시설과 봉산 무장애 누리길 조성사업 등 진행 중인 주요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지원한다.

 

은평광역자원순환센터도시안전종합시설 등 대규모 투자사업이 준공됨에 따라 2026년에는 재정건전성 확보와 도시기반시설의 내실화에 중점을 두고자 한다.

 

도시기반시설 정비노후된 은평환경플랜트의 안전 확보 및 기능 효율화를 위한 대보수 등 도시의 기본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보강한다수색미래형도서관 조성을 위한 예산을 반영해 미래세대의 성장 기반이 될 지식·문화 인프라 확충에도 나선다.

 

마지막으로, ‘문화와 교육이 어우러진 시민성장도시 은평 구현에는 500억 원을 투입한다벚꽃축제청년의 날 등 모든 구민이 함께 즐기는 지역 대표 행사의 내실화를 추진한다.

 

여기에 국제청년포럼 이프위(IFWY)와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 등 국제적 행사의 성공적인 추진을 더 해 문화도시 은평의 브랜드 가치를 국내외에 널리 알릴 계획이다.

 

교육 분야에서는 1-1대학 사업을 통해 구민 누구나 평생학습 기회를 누릴 수 있는 학습 친화적 환경을 조성한다신규 개관하는 제2평생학습관을 통해 진로·진학 프로그램과 다양한 학습콘텐츠를 강화해 평생학습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2026년 예산안은 은평구의회 정례회의 심의 후 12월 11일에 최종 확정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재정 여건이 여전히 녹록지 않은 상황이지만구민의 삶과 밀접한 복지와 안전그리고 은평의 미래를 준비하는 투자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예산을 세심하게 편성했다면서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지키면서도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국도5호선 강제동 도로포장 보수공사 ‘부실 논란’…특허공법·재활용 아스콘 사용 여부도 도마 위 충북 제천시 명지동 245-5번지, 662-5번지 일원 지방도 합류로 와 국도 5호선 강제동 구간에서 최근 진행된 도로포장 공사가 ‘부실시공’ 논란에 휩싸였다.포장 직후임에도 도로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요철이 심해 “새 도로라고 보기 어렵다”는 민원이 잇따르면서, 공정관리 및 특허공법 적용 과정에 대한 전면 점검이 필요하다...
  2.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3. [속보]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4. “도심 속 힐링 명소 태화강국가정원, 겨울 문턱에 감성 더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초겨울 햇살 속에서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이 황금빛 억새와 고즈넉한 수변 풍경을 드러내며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십리대숲을 따라 흐르는 강바람, 부드러운 정원길, 그리고 무장애 탐방로까지 갖춘 국가정원은 계절마다 새로운 풍경을 선사하며 울산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다.태화강국가정원은 2020년...
  5. 파주시, 내년 설 명절 전후 1인당 10만원 ‘기본생활안정지원금’ 지급...예산안, 시의회 통과하는 대로 [뉴스21 통신=추현욱 ]파주시가 소비 증진과 민생 안정을 위해 내년 초 시민들에게 1인당 10만원의 ‘기본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25일 국내 유력 매체에 따르면 최근 파주시는 파주시의회에 예산안을 제출했다. 여기에 기본생활안정지원금과 관련된 내용이 담겼다. 총 사업비는 531억원 규모다. 지원금은 지역 화폐인 파주페이로 .
  6. “존엄하게, 동등하게”…울산 자원봉사 현장에 인권의 기준 세우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손덕화울산광역시와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김종길)는 11월 21일 오후 울산광역시청 시민홀에서 지역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존엄하게 동등하게-인권으로 물드는 자원봉사 현장’을 주제로, 인권교육센터 ‘들’의 전문강사들이 참여해 자원봉.
  7.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실상은 '유령 계원'놀이터? (강원 고성 =서민철 기자) 총사업비 100억 원 이상이 투입된 강원도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300' 사업이 어촌계의 불투명한 운영과 행정 당국의 관리 감독 부실로 인해 좌초 위기에 처했다. 특히 어촌계 운영을 좌지우지하는 계원 중 상당수가 실제 거주하지 않는 '위장 전입자'라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고성군과 거진읍은 형식...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