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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선 정리부터 안전까지” 울산숙련기술인협회, 나이스이용미용전문학원 전기 재능기부
  • 최세영 울산취재본부 본부장
  • 등록 2025-11-09 16:5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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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활현장 맞춤 전기수리로 안전성·편의성 동시 개선

[뉴스21 통신=최세영 ]

        ▲ 오른쪽에서 두번째 손덕화회장


울산숙련기술인협회가 울산 중구 젊음의1거리에 위치한 나이스이용미용전문학원을 대상으로 전기 안전점검과 내선 정비 재능기부를 진행했다.

협회에 따르면 손덕화 회장과 차승환 사무국장, 장재영 재무국장, 송성희 팀장과 가족 등이 지난 9일 현장을 방문해 노후 배선 점검, 콘센트 열화 교체, 과부하 위험 개선 등 실습 환경에 필요한 전기 안전 보완 작업을 실시했다.

현장팀은 분전반 차단기 작동 여부와 회로별 부하를 우선 확인한 뒤, 열화된 멀티탭 사용을 줄이기 위해 콘센트 재배치·포트 증설을 진행했다. 또한 누전차단기(RCD) 점검과 절연저항·접지 연속성 시험을 통해 이상 여부를 확인하고, 피복 손상 전선과 느슨한 단자를 교체해 화재 요인을 제거했다.

미용 실습실 조도 개선을 위해 LED 조명 교체, 샴푸실·시술대 주변 누수 구간에는 방수형 커버 및 방습 패킹을 적용해 감전 위험을 낮췄다. 드라이·고데기 등 고출력 장비는 전용 회로로 분리해 부하 집중을 방지하는 등 안전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강화했다.

협회는 학원 구성원에게 ▲정격 용량 준수 ▲멀티탭 직렬 금지 ▲전압·전류 기본 안전수칙 등을 안내하며 자체 안전관리 교육도 병행했다.

이번 봉사는 협회 임원뿐 아니라 가족도 참여해 장비 운반, 정리, 현장 안전선 관리 등을 도왔으며, 청소년 자녀들이 전기안전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나이스이용미용전문학원 송성희 원장은 “학습자가 더 안전한 환경에서 실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손덕화 회장은 “생활현장 중심의 안전 개선이 작은 사업장과 교육시설에서 큰 효과를 낸다”며 “지역 수요 기반의 전기·설비 점검 봉사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울산숙련기술인협회는 향후 인근 상가와 교육시설을 대상으로 사전 점검·컨설팅을 연계한 순회 봉사 확대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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