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21 통신=박철희 ]전남 해남군과 전라남도해남교육지원청이 공동 주최한 ‘2025 해남 아우름 한마당’이 6일 해남동초등학교 일원에서 2,000여 명의 주민과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전국 최초로 주민자치, 교육자치, 마을자치가 한자리에 모여 1년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협력의 의미를 되새긴 통합형 축제로, 지역사회 내 다양한 주체들이 함께 만들어낸 새로운 공동체 모델로 주목받았다.
학생들은 마을공동체와 주민자치의 개념을 자연스럽게 체험하고, 주민들은 학교와 교육지원청의 교육 활동을 직접 접하며 상호 이해와 협력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
행사 주요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황현필 강사의 ‘지역의 가치와 정체성’ 특강
▲초·중 10개교 참여 ‘우리동네 예술학교’ 성과 발표
▲국외 문화체험 및 교육발전특구 사업 성과 보고
▲해남영재교육원 산출물 발표 등 교육성과 나눔 프로그램
운동장에서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우수 공동체·으뜸마을·주민자치위원 시상 ▲감사패 전달 ▲전시·체험 부스 운영 ▲우수사례 발표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지며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김성술 해남아우름한마당추진위원장은 “여러 단체가 뜻을 모아 만들어낸 축제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자치와 교육, 마을공동체에 관심 있는 군민들의 지속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남군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해남형 공동체 문화 형성의 첫걸음을 내디뎠다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주민과 학교, 행정이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는 다양한 교류의 장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이번 행사는 해남군과 전라남도해남교육지원청이 주최하고, 해남아우름한마당추진위원회가 주관했으며 해남군사회적공동체지원센터, 해남군주민자치협의회, 해남군교육공동체, 해남군마을공동체가 함께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