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 통신=박철희 ]전남 해남군이 상수도 공급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대규모 생활용수 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해남군은 계곡지구 농어촌생활용수 개발사업이 2026년도 상수도 분야 신규사업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4년부터 진행 중인 옥천-계곡지구 농어촌생활용수 개발사업(총사업비 100억 원)의 연장선상에서 추진되는 것으로, 상수도 미보급 지역에 안정적인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총사업비는 140억 원으로 국비 98억 원, 도비 12억6,000만 원, 군비 29억4,000만 원이 투입된다.
이를 통해 계곡면과 마산면 일원에 31km 규모의 배수관로를 설치하고, 옥천·계곡·마산면까지 광역상수도 공급을 완료할 계획이다.
현재 계곡면과 마산면 일부 지역은 상수도 공급이 이루어지지 않아 지하수 관정 수질오염과 가뭄 시 수량 부족 등으로 식수난을 겪고 있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해당 지역 주민들의 수질 안정성과 급수 신뢰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2029년 사업이 마무리되면 해남군 전역에 상수도 공급이 가능해져, 군민 모두가 안정적이고 깨끗한 수돗물을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계곡지구 농어촌생활용수 개발사업은 상수도 공급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농어촌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이라며 “앞으로도 군민 모두가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상수도 기반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