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 통신=추현욱 ] 7일 고양특례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관산지구가 '2026년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도비 352억원을 추가 확보하며, 민선8기 출범 이후 확보한 재해예방사업 예산은 국도비만 총 1385억원이다. 이는 경기도 내 1위, 전국 226개 지자체 중 상위 1% 수준에 해당하는 압도적인 성과다. 시는 이 예산을 바탕으로 강매·대화·장월·탄현·관산지구 등 상습 침수지역에 대한 근본적인 정비에 나선다.
관산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 사업. 고양특례시 제공
관산지구 2026년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선정…국도비 352억원 확보
관산지구는 하천 주변 저지대에 농경지와 주거지가 밀집해 있어 집중호우에 의한 반복 침수지역으로, 시는 2022년부터 해당 지역을 침수위험지구로 지정·관리해 왔다. 올해 초 타당성 조사 용역을 완료해 자연재해위험지구 지정·고시 등 행정절차를 빠르게 완료하며 공모에 대응했다.
시의 발 빠른 행정 처리와 선제 대응으로 관산지구는 '2026년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도비 352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에 선정된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은 하천, 배수펌프장, 관로, 사면 등 지역 생활권 전반을 통합 정비해 재해예방의 실효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사업이다. 기존 개별 기반시설 중심의 정비방식을 벗어나 한층 체계적이고 근본적인 재해예방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469억원을 투입해 내년부터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강매 제2배수펌프장 설립예정지. 고양특례시 제공
강매·대화·탄현·장월 지구 재해예방사업 본격화…공모사업 적극 활용해 재정 부담 완화
시는 상습 침수지역의 근본 해결을 위한 대규모 재해예방사업비 확보를 위해 행안부 공모사업을 적극 활용하며 재정 부담을 줄였다.
그 결과 ▲강매(548억원)·대화(200억원)·장월(325억원)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탄현지구 우수유출 저감시설 설치(350억원) ▲관산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469억원) 등 5개 사업이 공모에 선정돼 총 1385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했다. 시는 사업비를 매칭해 1892억원 규모 재해예방사업을 추진 중이다.
강매지구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강매 제2배수펌프장 신설 사업을 진행한다. 배수펌프 8대와 유수지 확장을 통해 배수 용량 6700㎥/분, 유수지 용량 8만3400㎥ 규모로 50년 빈도 기준 4시간, 194㎜의 폭우를 견딜 수 있게 설계됐다.
장월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고양특례시 제공
지난 8월 강매배수펌프장 현장점검 중인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고양특례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