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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측으로부터 1억 원의 불법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첫 재판
  • 장은숙
  • 등록 2025-11-04 10:4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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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정치권력과 종교단체가 결탁한 국정농단

사진=KBS뉴스영상캡쳐

수척해진 모습으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법정에 들어선다.


왼쪽 가슴엔 수형 번호 2961이 적힌 명찰을 달았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권 의원의 첫 재판이 어제 열렸다.

특별검사가 기소한 현직 국회의원에 대한 첫 재판, 국민 알권리 차원에서 그 일부가 공개됐다.

재판부가 직업을 묻자, "국회의원"이라고 짧게 답한 권 의원, 이날도 통일교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1억 원을 받았다는 혐의를 부인했다.

권 의원 측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을 중식당에서 만난 건 인정하면서도 "1억 원의 정치자금을 수수했단 건 동의하지 못한다"고 했다.

반면 특검 측은 "정치권력이 종교단체와 결탁해 금품을 수수하고 각종 청탁이 이루어진 사안" 이라면서 "객관적 증거로 모두 입증하겠다"고 강조했다.

특검팀은 앞서 통일교 현안을 청탁하며 권 의원과 김건희 여사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로,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을 구속해 재판에 넘겼다.

이들은 권 의원의 재판에도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인데, 한 총재는 법원에 구속 집행을 정지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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