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온라인 SNS
중국의 한 절임배추 공장에서 남성이 담배를 피우며 절임 작업을 하다 침을 뱉는 장면이 공개돼 전 세계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해당 영상이 급속히 확산되자 중국 당국은 긴급 수사에 착수하고, 문제의 제품을 전량 폐기하겠다고 밝혔다.
28일 중국 사천일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영상은 랴오닝성 후루다오시의 한 절임배추 공장에서 촬영된 것으로 확인됐다. 영상 속 남성은 절임 채소가 가득한 대형 웅덩이에 신발을 신은 채 들어가 맨손으로 채소를 젓고 있었으며, 담배를 입에 문 채 작업 도중 침을 뱉는 장면도 포착됐다.
이 장면이 공개되자 중국 소셜미디어에는 “이게 진짜 공포영화다”, “다시는 중국산 절임채소 못 먹겠다”는 댓글이 잇따랐다. 위생 관리 부실과 근로자 의식 수준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거세게 일었다.
후루다오시 시장감독관리국은 26일 저녁 즉시 조사에 착수했다. 당국은 “문제가 된 절임배추는 전량 압류했으며, 시중 유통 전에 모두 폐기할 예정”이라며 “관련 업체는 수사 중이며, 책임자에게 법에 따라 엄중한 처벌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중국 내 식품 위생 관리의 허술함을 다시금 드러냈다는 지적이 나온다. 2021년에도 중국의 한 김치 공장에서 근로자가 알몸 상태로 배추를 절이는 영상이 공개돼 세계적인 충격을 준 바 있으며, 같은 해 다른 공장에서는 고춧가루 양념을 맨발로 밟아 섞는 장면이 퍼지며 논란이 일었다.
중국 당국은 “국민의 제보와 관심에 감사드리며, 위생 사각지대를 철저히 단속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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