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사격 실탄 불법유출 관련 ‘책임 인정’
  • 장은숙
  • 등록 2025-10-27 15:07:10
  • 수정 2025-10-27 15:07:25

기사수정
  • 진종오 의원 지적에 기존 ‘책임없다’ 입장 번복
  • 문체부와 합동감사 통해 대한사격연맹 등 철저히 조사 예정

진종오 의원

대한체육회가 사격용 실탄 불법유출 사건과 관련해 기존의 “책임없다”는 입장에서 한발 물러서며 책임을 인정했다.


지난 9월 국민의힘 진종오 의원이 해당 문제를 제기한 이후,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대한체육회의 관리·감독 책임을 인정하며, 현재 진행 중인 문화체육관광부와의 합동감사에서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진종오 의원이 관련 기자회견을 통해 문제를 지적했을 당시, 대한체육회는 “직접적 책임이 없다”는 입장을 내놓았으나 이번 국정감사에서 공식적으로 입장을 변경한 것이다.


진 의원은 또한, 지난 6월 대한사격연맹이 실탄 불법유출과 관련해 경찰의 방문 조사를 받았음에도 이를 문체부나 대한체육회에 보고하지 않은 점을 강하게 질책했다.


이와 함께 대한사격연맹 사무처장이 전국체전 기간 중 업무시간에 골프를 쳤다는 의혹을 새롭게 제기하며, 연맹 전반에 대한 철저한 감사를 요구했다.


한편 진 의원은 유승민 회장이 대한탁구협회 회장으로 재임하던 당시 제기된 비위 의혹도 언급했다.

그는 “하나은행이 탁구협회에 지원한 1억 원 상당의 탁구용품 불법판매 의혹, 승강제리그 탁구장 선정 과정의 불투명성, 선진국 리그 답사 시 가족 동반 문제 등이 모두 철저히 규명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해당 사안들은 향후 스포츠윤리센터 조사 등을 통해 진상규명 절차가 이어질 전망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의왕시 사근행궁, 의로운 왕의 도시가 잊지 말아야 할 자리 [뉴스21 통신=홍판곤 ]정조는 '의로운 왕(義王)'이었다. 그는 백성을 사랑했고, 아버지를 그리워했으며, 무너진 나라의 기강을 세우려 했다. 사근행궁에 들렀을 때마다 마음속에 품었던 건 단 하나였다."아버지를 배알하고, 백성을 돌보는 그 길이 곧 임금의 도리다."그 길 위에 오늘의 의왕(義王)이 있다. 그러나 지금, 그 이름의 ...
  2. 단양 강풍 속 패러글라이딩 비행 중 추락…탑승자 1명 중상 지난 22일 오후 3시 34분께 충북 단양군 단양읍 노동리 양방산 전망대 인근에서 패러글라이딩 비행 중이던 50대 남성 2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단양소방서에 따르면, 사고 당시 조종사 A 씨와 동승 고객 B 씨는 이륙 직후 강풍에 중심을 잃고 인근 야산으로 추락했다. 현장에 있던 패러글라이딩 업체 직원이 즉시 119에 신고했으며, 소방..
  3. '리얼시그널' 웹사이트...부동산, 예금, 주식, 가상자산 보유 현황 확인 (사진=네이버db)[뉴스21 통신=추현욱 ]고위 공직자들의 실제 부동산 보유 현황을 보여주는 웹사이트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공개된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자료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온라인 서비스 '리얼시그널'이 그것이다.리얼시그널에는 대통령, 국회의원, 장·차관, 고위 법관 및 검사, 군 장성 등 약 7000명의 자산 내역이 담겨 있..
  4. 제천시, 초고압 송전선로 ‘1년 전부터 인지’하고도 침묵… 충북 제천시가 초고압 송전선로(345kV 신 평창–신 원주) 건설사업이 지역을 통과할 가능성을 지난해 11월부터 알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하지만 시는 이 사실을 시민에게 단 한 차례도 공식적으로 알리지 않아 ‘행정의 무책임’과 ‘정보 은폐’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한국전력공사는 지난해 11월 제천시를 포함한 해당 구...
  5. 매크로로 프로야구 티켓 10만장 싹쓸이한 40대 검거 프로야구 티켓을 매크로 프로그램으로 10만 장 넘게 예매해 되팔아 거액의 수익을 챙긴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해당 프로그램을 제작·유포한 20대 2명도 함께 검거됐다.대전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암표 판매 혐의로 A씨(42)를, 매크로 프로그램을 제작해 유포한 20대 2명을 정보통신망법 및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했다...
  6. 김꽃임 도의원 “제천은 전력 수혜지 아닌 희생양… 송전선로 노선 전면 재검토하라” 충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장 김꽃임 의원(제천1·국민의힘)이 정부와 한국전력공사가 추진 중인 ‘345kV 신 평창~신 원주 송전선로 건설사업’의 제천 경유 노선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김 의원은 21일 열린 제429회 충북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이번 사업은 강릉발전소 전력을 강원 영서와 용...
  7. 태백 라마다 호텔 충격 증언 "1,910명 등기는 껍데기, '무제한 멤버십' 판매가 본질" 태백 라마다 호텔 사태가 1,910명의 '지분 쪼개기' 등기 분양 문제로 알려진 것과 달리, 실제로는 '무제한 멤버십 회원권' 판매를 통한 변칙적 수익 창출이 더 심각한 문제의 본질이라는 내부 관계자의 충격적인 증언이 나왔다.과거 태백 라마다 호텔의 내부 관계자 A씨는 "기사화된 1,910명의 등기 문제는 전체 사기 규모의 100분..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