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매크로로 프로야구 티켓 10만장 싹쓸이한 40대 검거
  • 김만석
  • 등록 2025-10-21 16:42:55

기사수정
  • 중고거래 사이트서 최대 15배 폭리…수익 5억7000만원
  • 티켓 예매 매크로 제작·유포한 20대 2명도 함께 적발

사진=KBS뉴스영상캡쳐

프로야구 티켓을 매크로 프로그램으로 10만 장 넘게 예매해 되팔아 거액의 수익을 챙긴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해당 프로그램을 제작·유포한 20대 2명도 함께 검거됐다.


대전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암표 판매 혐의로 A씨(42)를, 매크로 프로그램을 제작해 유포한 20대 2명을 정보통신망법 및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2023년 3월부터 올해 7월까지 서울과 경기 일대 피시방을 돌며 매크로 프로그램으로 프로야구 경기 티켓 10만881장을 자동 예매해 암표로 되팔았다. 중고거래 사이트 등을 통해 되판 티켓 수익은 약 5억7000만원, 순이익만 3억1200만원에 달했다.


그는 4만원짜리 한화 이글스–기아 타이거즈 경기 커플석을 40만원에 파는 등 10~15배 폭리를 취했으며, 지난 3월 22일 하루에만 128장을 팔아 1500만원이 넘는 수익을 올렸다. LG트윈스, 두산베어스, 한화이글스, 삼성라이온즈, 기아타이거즈 등 대부분 구단의 티켓을 취급했다.


A씨는 가족 명의 ID 등 복수 계정을 이용하고, 예매 대기 없이 좌석 선택 창으로 바로 연결되는 ‘직접링크’를 활용해 예매 속도를 높였다. 또한 선예매가 가능한 유료 멤버십에 가입해 매크로를 이용, 좌석을 대량 확보했다.


경찰은 잠복 수사 끝에 지난 7월 25일 경기도 여주의 한 피시방에서 컴퓨터 3대를 동시에 돌리며 작업 중이던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생활비를 벌기 위해 범행했다”며 “매크로는 인터넷에서 다운받았다”고 진술했다.


매크로 프로그램을 제작한 B씨(26)와 C씨(28)는 예매 및 취소표 자동구매 기능이 포함된 프로그램을 4만~12만원에 판매해 8600만원가량의 부당이익을 챙겼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들은 총 973명에게 1488회에 걸쳐 프로그램을 유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매크로를 이용한 불법 예매 및 암표 거래는 건전한 관람 문화를 해치는 범죄”라며 “프로그램 제작자와 유포자까지 끝까지 추적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3선 제한·연임 도전·후보군 압축… 충주·제천·단양, 2026 지방선거 판도 윤곽 2026년 6월 치러질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1년여 앞두고 충북 북부권인 충주·제천·단양 지역 자치단체장 선거 구도가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지역별로 무주공산, 현직 연임 도전, 후보군 압축이라는 상반된 상황이 전개되면서 예선 단계부터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충주시장 선거는 3선 연임 제한으로 현직 시장이 출마하...
  2. 국가데이터처, 2024년 기준 한국인 "건강수명 65.5세에 불과!"...기대수명 83.7세 [뉴스21 통신=추현욱 ]1만973명, 1만4884명, 2만1655명. 지난 2024년 사망한 50~54세, 55~59세, 60~64세 사람들의 숫자다. 평균 수명이 80세를 훌쩍 넘긴 시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이른 죽음이다. 대부분은 사고가 아니라, 병이었다. 암이 가장 큰 원인이었고 심장 질환, 간 질환, 뇌혈관 질환도 주요 사망 원인이다.“피곤하다. 쉬고 싶은데 그럴 ...
  3. 초등생부터 89세까지 ‘알몸 질주’… 제천시 주최 겨울 마라톤 논란 제18회 제천 의림지 삼한 초록길 알몸마라톤 대회가 11일 충북 제천시 의림지 삼한의 초록길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제천시 육상연맹이 주최한 이번 대회는 매년 전국에서 1,000명 이상의 마라토너가 참가하는 겨울철 대표 이색 스포츠 행사로, 제천의 매서운 겨울 추위를 온몸으로 이겨내는 독특한 콘셉트로 전국 마라톤 동호인들의 꾸.
  4.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우두머리' 구형, 13일로 연기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 등 내란 사건 피고인들에 대한 구형이 다음 주 화요일로 연기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는 다음 주 화요일인 오는 13일을 윤 전 대통령 등 8명의 내란 사건 재판 추가 기일로 지정해 결심공판을 진행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윤 전 대통령 측의 증거조사와 '내란' 특검의 구형도 미뤄지...
  5. 정읍시, 강설 ·한파 예고에 시민 안전 현장점검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지역에  10일부터 12일까지 예보된 강설과 한파에 대비해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긴급 현장 점검을 실시하며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9일 이학수 정읍시장을 비롯해 손연국 도시안전국장, 김성익 재난안전과장 등 주요 관계자가 함께해 제설 자재 보관 창고와 한파 쉼터를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이학수 시장은 제...
  6. 정읍시,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 최대 70% 지원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가 양육 공백이 발생한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올해부터 아이돌봄 서비스 본인 부담금을 최대 70%까지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아이돌봄서비스는 전문 양성 교육을 이수한 아이돌보미가 가정으로 직접 찾아가 아동을 돌봐주는 제도로, 서비스 종류는 ▲시간제 서비스(기본형·종합형) ▲영아종일제 서..
  7. 울주군, 2026년 공동주택 지원사업 실시 ▲사진출처:네이버 울산 울주군이 지역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2026년 공동주택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공동주택 지원사업은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공동주택 단지 내 도로, 가로등, 어린이놀이터, 경로당 등 공용시설을 보수하고 개선한다. 올해 사업비는 3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지원 대상은 사용...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